코로나19 세계적대유행(팬데믹)은 우리의 일상을 통채로 바꾸었다. 자리와 가족의 생명을 걱정하게 하고 있으며 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그런 가운데 인공지능(AI)과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이 코로나19 위기를 해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세계경제포럼(WEF)의 기관지가 28일 전했다.

모든 조직들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격리 조치를 유지하면서도 고객과 직원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효율적인 운영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기계 학습 기술은 원격통신과 교육, 원격진료 지원, 식량안보 보호 등의 도구로 활용되면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의료 및 정부 기관에서는 코로나19 증상의 비접촉 진단 검사와 일반인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기계 학습으로 가능한 챗봇(chatbot)을 사용한다. 프랑스의 신생기업인 끌레비(Clevy.IO)는 코로나 위기에 활용할 수 있는 챗봇을 출시했다. 이 챗봇은 증상을 진단하고 정부 정책에 대한 질문에 답한다. 현재까지 약 3백만 건의 메시지가 이 챗봇으로 전송됐다. 프랑스 주요 도시들은 챗봇을 활용해 정확하고 검증된 정보를 확산시키고 있다.

농업 기술 신생기업인 맨틀 연구소(Mantle Labs)는 자사의 최첨단 AI 기반 수확량 모니터링 솔루션을 소매점에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 기술은 여러 인공위성으로 부터 입수한 정보를 분석하여 농작물의 작황을 분석하여 유통체계를  더 잘 관리할 수 있도록 거의 실시간으로 농부들과 소매업자들에게 알려준다. 식량 공급망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정부와 식품 가공업체가 농산물의 작황을 이해하도록 돕고 있다.

기계 학습은 연구자와 실무자가 빅 데이터를 분석해 코로나19의 확산을 예측, 향후 유행성 유행에 대한 조기 경보 시스템 역할을 하고 취약계층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챈 저커버그 바이오허브(Chan Zuckerberg Biohub)연구진이 기계학습과 자동경보시스템(AWS)을 개발해 바이러스 감염을 정량화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

캐나다의  블루닷(BlueDot)은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이용해 65개 언어로 된 뉴스를 보도하고 항공사 데이터, 동물 질병 네트워크를 통해 발병을 감지하고 질병의 확산을 예측하여 보건 관련 종사사들이 위험을 감지하고 더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AI 신생기업인 클로즈루프(Closedloop)는 의료 데이터에 대한 전문지식을 활용해 코로나19로 인한 심각한 합병증의 가장 위험한 사람들을 식별하는 AI 기반 예측 모델인 COVID 취약성 지수(C-19 Index)를 개발하여 공개했다.

AWS는 기계학습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검색 웹사이트인 ‘CORD-19 Search’를 출시해 연구자와 의료진들이 수많은 연구 논문과 정보를 빠르고 쉽게 검색하도록 했다.  한편 의료영상 분야에서는 영상 속 패턴을 인식하는 데 도움을 주어 질병 발생 확률을 알리고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방사선 전문의의 능력을 높이고 있다.

기계 학습은 또한 코로나19 치료제의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영국의 AI 기업인 비네볼런트 AI(BenevolentAI)는 AI 약물 개발 플랫폼을 이용해 바이러스의 진행을 잠재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약물의 개발에 착수했다. 바르크티닙(Baricitinib)사는 AI기술을 이용해서 미국 알레르기 및 전염병연구소(NIAID)와 함께 코로나19 환자의 잠재적 치료제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 후기 단계에 있다.

이와 같이 AI와 기계학습이 코로나19의 위기를 대처할 수 있는 새로운 혁신적인 방법을 찾는데 기여하고 있음은 분명하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결과적으로 팬데믹이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의 진전을 가속화 할것으로 보인다. 

※참고

How AI and machine learning are helping to fight COVID-19(WEF)

Covid-19 has forced us into the fast lane of the 4IR super-highway(Daily Maver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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