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사회적기업협의회가 사회적경제기업 공공구매 상담회와 ‘사회적경제 고용조정0%’를 선언했다./사진=남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남양주시사회적기업협의회(회장 전명호)가 코로나19로 침체된 남양주 지역 시장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경제기업 공공구매 상담회를 열었다. 같은날 지역민들의 일자리 유지를 위한 ‘고용조정 0%’ 선언도 이뤄졌다.

남양주시사회적기업협의회는 지난 28일 남양주시 청소년 수련관 강당에서 ‘코로나19,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남양주도시공사 공공구매 상담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공구매상담회는 남양주도시공사와 사회적경제기업, 소상공인 28개소가 참여해 일대일 맞춤형 구매 상담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남양주시장과 시의장, 남양주도시공사 담당자, 남양주시사회적기업협의회, 지역소상공인 등 약 7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남양주시는 ‘사회적경제 고용조정0%’를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 박진범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장, 주태규 사회적협동조합 사람과세상 이사장, 전명호 남양주시사회적기업협의회장이 고용조정0% 선언문을 낭독했다.

남양주시는 고용조정0% 선언이 말로 그치지 않도록 ‘고용연대기금’을 조성하고, 뜻을 같이하는 사회적경제기업들에게 지원하는 사회적경제 기금으로 활용하겠다는 목표다.


사회적경제 고용조정0% 챌린지 선언문

선 언 문

코로나 19가 우리의 일상을 완전히 파괴한 지금, 우리는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함께의 힘”을 키워야 합니다.

사회적경제는 연대와 협동의 정신으로 시민들의 삶을 함께 지켜내기 위하여 고용조정을 하지 않을 것을 선언합니다.

단순히 선언으로 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고용연대기금’을 조성하고, 뜻을 같이하는 사회적경제기업들에게 지원하는 사회적경제 기금으로 활용하고자 합니다.

또한 향후 사회적소비라는 이름으로 우리사회가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들을 우선 구매하기 위한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평범한 일상의 안온함을 느낄 수 있도록 우리는 연대와 협동의 실천을 통해 위기의 강을 함께 건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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