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기준 국내 확진자 수./출처=질병관리본부

5월 28일 오전 0시 기준 우리나라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1만1344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79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69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없다. 격리 해제된 사람은 45명 증가했고, 격리 중인 환자의 숫자는 34명 늘었다. 추가 확진자의 지역 분포는 서울 24명, 인천 22명, 경기 21명, 대구 2명, 부산 1명, 충남 1명, 경북 1명으로 나타났다. 해외 입국자 검역 과정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7명이다. 

신규확진자가 70명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달 5일 신규확진자 81명을 기록한 이후 50여일 만이다. 특히 경기도 고양의 쿠팡물류센터, 서울 송파 마켓컬리 물류센터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물류센터발 감염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심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부천 쿠팡 신선물류센터(제2공장)에 대해 28일부터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는 사실상 영업금지에 해당하는 조치다. 유흥시설이나 다중이용시설이 아닌 일반 기업 시설에 내린 집합금지 명령은 경기도에서 첫 사례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부천에 있는 쿠팡 물류센터에서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경기도 31명을 포함, 전국에서 86명이 집단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고 전수 조사 결과에 따라 앞으로 확진자 수가 대폭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행정명령을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

5월 28일 오전 9시 기준 세계 코로나19 감염자 발생국가는 219개국, 확진자는 8만5609명 증가한 561만8169명, 사망자는 4777명 많아진 35만3882명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본부 국외발생현황 통계에 따르면, 사망자는 10만271명이다.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10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월 6일 캘리포니아주에서 첫 번째 사망자가 나온 지 111일만이다. 미국은 현재 세계 확진자의 약 30%, 사망자의 약 28%를 차지하고 있는 세계 최다 감염국이다. 전세계 사망자 수 2위는 영국(3만7000여명), 3위는 이탈리아(3만3000여명)이다.

브라질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역시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2만599명 많은 41만1821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1086명 증가한 2만5598명으로 집계됐다. 

브라질은 코로나19로 인해 정규직 일자리 110만개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부는 이날 발표한 고용 동향 보고서를 통해 올해 1~4월 정규직 일자리가 76만3232개 감소해 지난 2010년 이래 20년 만에 최악의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28일 기준 세계 확진자수./출처=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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