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기준 국내 확진자 수./출처=질병관리본부

26일 오전 0시 기준 우리나라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1만1225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19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69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2명이다. 격리 해제된 사람은 49명 증가했고, 격리 중인 환자는 32명 줄었다. 추가 확진자의 지역 분포는 서울 9명, 인천 3명, 경기 2명, 대구 1명, 충북 1명, 경북 1명이다. 해외 입국자 검역 과정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2명이다.

쿠팡의 경기 부천 물류센터에서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모두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인천 학원강사에서 시작된 연쇄감염을 가능성에 두고 조사 중이다. 현재 오정동 쿠팡 물류센터 직원 200여명이 검사를 받고 있으며 센터는 지난 25일부터 임시 폐쇄조치 됐다. 쿠팡은 "부천물류센터에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며 "전직원 검사 등은 보건당국과 협의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월 26일 오전 9시 기준 세계 코로나19 감염자 발생 국가는 219개국, 확진자는 8만9759명 증가한 543만6921명, 사망자는 2319명 많아진 34만6475명으로 나타났다. 

26일 기준 세계 확진자 수./출처=네이버 지식백과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의 주도 임상연구로 렘데시비르가 최초의 코로나19 치료제로 인정받았다. 미국 국립보건연구원은 22일(현지시각) 미국 제약 길리어드의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 임상실험이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환자 1063명을 대상으로 렘데시비르 또는 위약을 10일간 투여한 결과 위약군에 비해 렘데시비르 치료군에서 회복시간이 15일에서 11일로 31%로 단축됐다.

한국의 방역당국도 렘데시비르의 긴급사용 승인과 수급 문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와 협의할 예정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5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렘데시비르 임상시험에서 치료기간이 단축되고 사망률도 일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국내에서도 긴급사용을 추진할지 중앙임상위원회에 의견을 물어 식약처에 요청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 비판에 대해 세계 언론이 좌파이기 때문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25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세계 언론은 좌파"라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고통받고 있다"고 말해 '브라질의 트럼프'를 거듭 자처하기도 했다. 그러나 브라질 언론은 그가 미국의 뉴욕타임스(NYT)와 CNN 등 전 세계 언론에게 줄곧 비판을 받아왔다고 지적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5일 열린 코로나19 정부 대책본부 회의에서 쿄도(東京都)·사이타마(埼玉)현·가나가와(神奈川)현·지바(千葉)현 등 4개 광역자치단체와 홋카이도에 유지되던 코로나19 긴급사태를 48일 만에 전부 해제했다. 결정은 즉시 관보에 실려 효력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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