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코로나19 대책 특별조치법에 근거한 관련 긴급사태 선언을 해제하기로 정식 결정했다고 NHK방송이 25일 전했다. 지난달 8일부터 도쿄도 등 7개 지역에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한지 약 1개월 반 만이다.

아베 일본 총리는 긴급사태 선언 해제를 공식적으로 표명하면서 단계적으로 사회경제 활동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감염의 재 확산을 막기 위한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인구 밀집 지역 방문 자제 등의 '새로운 생활방식'을 강조했다. 일본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사람은 모두 1만6천명이 넘고 800명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NHK는 전했다.

또한 영국의 일간 가디언지는 유럽에서는 코로나 19의 감염자 수가 감소하는 추세에 있어 각국이 봉쇄를 해제하고 출구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스는 섬과의 페리 연계를 복원하고 식당, 카페, 술집을 다시 열 수 있도록 허용하여 정상화를 향해 한 발 더 나아갔다. 시즌을 앞두고 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스페인은 7월 1일부터 입국자에 대한 검역 요건을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해외 여행객들은 도착하는 즉시 14일 동안 자가 격리를 해야 하지만 7월부터는 이러한 규제를 해제하고 관광객들에게 다시 개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는 3월 초 이후 거의 새로운 감염 사례가 없다고 보고했다. 새로운 감염은 볼자노, 움브리아, 칼라브리아, 몰리스, 바실리카타 등 5개 지역에서 감염자가 새로 발생하지 않았다.

존스홉킨스 대학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세계적으로 확인된 환자는 544만9135명이며 공식 사망자 수는 34만5721명이라고 가디언지가 25일(현지시간) 전했다.

한편, 마이클 라이언(Michael Ryan) 세계보건기구(WHO)의 건강긴급대책반장은 25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지금 우리는 세계 1차 물결의 한가운데 있다"고 말하고  "제2의 물결이 아닌 제2의 절정이 있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참고

PM Abe to lift state of emergency across Japan(NHK)

Coronavirus latest: at a glance(The Guardian)

May 25 coronavirus news(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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