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사회적경제연대회의추진위원회와 재단법인 밴드가 울산 사회적경제 자조기금 조성과 운영을 협력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재단법인 밴드

울산사회적경제연대회의추진위원회(위원장 이영도 나비문고대표, 이하 ‘추진위’)와 재단법인 밴드(이사장 하정은)가 본격적으로 자조기금 조성에 나선다. 추진위와 재단법인 밴드는 22일 서울 소재 재단법인밴드 사무실에서 ‘울산사회적경제 자조기금 조성 및 운영 협약식’을 진행했다.

추진위는 소속 업체들이 조성하는 기부금과 월부금 형식의 자조기금과 재단법인 밴드의 매칭기금을 재원으로 울산사회적경제기업들에 긴급자금 2억 4천만원을 연이율 1%대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 기금은 추진위 소속 업체들이 조성할 월 1천만 원의 부금에 재단법인밴드가 2억 4천만원의 기금을 더해 조성된다. 이영도 추진위원장은 “사회적경제기업 스스로 기금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고, 참여회원사 외에도 민·관 지역사회의 다양한 주체의 협력을 이끌어 사회적경제의 원리가 작동한 자조기금”이라고 강조했다. 하정은 재단법인 밴드 이사장은 “지역에서 기업들이 자조기금을 조성하고, 연대차원의 숙원사업과 긴급한 금융수요를 해소하며, 단지 금융수혜자로써가 아닌 공급자의 이중 지위를 가지고 자기결정권을 높여 책임을 지는 연대기금으로 발전하도록 재단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추진위는 울산의 (예비)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활동하는 업체들의 연합조직이다. 지난 4월 13일 발족해 현재 60여개 업체가 가입해 활동 중이다.

재단법인밴드는 2014년부터 사회적기업공제기금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구 동구 사회적경제 우애기금, 화성 사회적경제네트워크 자조기금, 노동자협동조합 자조기금 등 다양한 사회적기업들의 상호부조를 통한 금융사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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