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전용 스마트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사회적기업 에스엠플래닛(대표 조현선)이 21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양성광)이 주최한 코로나19 극복 비대면 IR 데모데이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에스엠플래닛에 따르면 시각장애인들의 점자 사용비율은 약 7%로 에스엠플래닛은 점자를 모르는 시각장애인들의 스마트폰 사용문제 해결에 기술력을 집중했다. 에스엠플래닛은 점자를 모르는 시각장애인들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데 불편을 겪지 않도록 이들에게 최적화된 스마트폰 인터페이스(UI)를 개발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통신서비스 회사의 유료 가입모델로 제공되고 있다. 또 2022년부터는 하드웨어 개발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심사위원들로부터 사회적 가치는 물론 사업성과 기대효과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에스엠플래닛 측은 “현재 서비스는 폴더형폰에 최적화된 버전으로 투자유치를 통해 터치형 스마트폰에서도 활용 가능하도록 하겠다”이며 ”국내는 물론 중국과 아프리카 가나 등 해외에도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비대면 데모데이에는 사회적경제기업과 기술기반 스타트업 등 총 9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약 200여명의 일반인 및 투자자들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대상은 창문에 설치하는 인공지능환기시스템을 개발한 에스아이디허브(대표 권오종), 최우수상은 로봇의 위치인식 기술을 이용한 무인주차 로봇의 상용화를 추진하는 마크로봇테크(대표 김덕근)가 각각 수상했다. 수상기업 등 발표기업들은 벤처캐피털(VC) 등 유튜브 시청자의 의견을 수렴해 2020년도 투자유치 지원사업에도 재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구재단 양성광 이사장은 “초기 스타트업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이 보통은 자금과 마케팅인데, 최근 코로나19로 더 어려워진 상황에서 사회적경제 기업과 중소기업에게 이번 크라우드 펀딩 비대면 IR 데모데이 행사가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