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한글 배움을 돕는 애플리케이션 '소중한글'./사진제공=H2K

대구 지역 한 초등학교에서 한글 교육 애플리케이션 ‘소중한글’을 도입한다. 코로나19로 비대면 학습 및 온라인 교육 서비스가 주목을 받으면서 공교육에서도 디지털 교구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어린이의 한글 배움을 돕는 소셜벤처 ‘에이치투케이(이하 H2K)’는 아이들의 원활한 한글 학습을 돕기 위해 대구의 한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소중한글’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H2K는 ‘아이들에게 행복을(Happiness To Kids)’을 비전으로 2017년 설립된 소셜벤처다. 이들이 개발한 ‘소중한글’은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한글 학습 앱으로, 초등학교 내 학습 부진 문제를 해결한다. 빅데이터 500만 여건으로 트레이닝한 인공지능 교사가 배움의 속도가 제각각인 아동에게 서로 다른 맞춤형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H2K에 따르면 지난 2018년 한글날 서비스를 시작한 소중한글은 배움이 더딘 ‘느린 학습자’에게 특히 효과를 보였다. 2019년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올해 나온 멋진 앱’에 선정되기도 했다.

오는 27일에는 교육 전문성이 강화된 인공지능 교사를 탑재한 소중한글 프리미엄 버전을 정식 출시한다. 아동의 한글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진단 테스트, 자체 개발 및 검수한 40여종의 교육 놀이가 포함된다.  

홍창기 H2K 대표는 “코로나 19 이후 디지털 교구에 대한 필요가 더욱 커질 것”이라며 “‘뉴노멀 시대에 보다 심각해지고 있는 교육 격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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