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주식회사(대표이사 이석훈)와 한국도자재단(대표이사 최연), 주한 베트남 대사관 등이 19일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서 ‘경기도 해외사업 공동 진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중앙정부의 신남방 정책에 부응해 경기도가 추진하는 해외 판로개척 사업의 일환이다. 도는 메콩강 경제권인 베트남·라오스 등에 진출하고자 경기도주식회사를 통해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처럼 경제분야 공공기관과 문화분야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베트남에 진출하는 것은 지방정부 차원 최초 사례다. 베트남 등 아세안 현지에서 한류열풍이 불고 있는 만큼, 경제분야와 문화분야간 협업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주식회사와 한국도자재단은 베트남 하노이 경기비즈니스센터(GBC) 시설에 공동 입주해 경기도를 알리는 각종 홍보·마케팅 활동을 벌인다.
먼저 경기도주식회사는 6월 개소예정인 하노이 GBC를 통해 도내 중소기업에 해외 마케팅과 판로개척 등을 지원한다. 또한 한국도자재단은 하노이 GBC에서 한국도자홍보관을 조성·운영하며, 주한 베트남 대사관은 행정 지원 등을 담당한다.
하노이 중심 상권에 위치할 하노이 GBC 1층에는 경기도 중소기업 제품 판매 매장을 열고, 2층에는 도자기 전시관, 3층에는 베트남 진출기업 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도내 기업들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펼칠 계획이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수출 판로를 확보할 것”이라며 “경제와 문화기관이 협업하는 경기도형 해외 진출 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서 모범을 보이고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연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경기비즈니스센터에 한국도자재단이 홍보·판매관을 같이 하게 된 것에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과 문화적으로 동질성이 있는 베트남에서 우리 도자기를 알려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루겠다”라고 말했다.
응엔 반 트엉(NGUY?N V?N TH??NG) 주한 베트남 대사관 1등 서기관은 “한국과 베트남은 전략적인 경제 파트너”라며 “경기도주식회사와 한국도자재단이 베트남에서 사업을 추진한다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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