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시대를 잘 지내고 계신가요?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온라인 사회·경제활동이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당연히 PC나 스마트폰 등의 사용이 증가했을 텐데 목, 어깨 근육은 어떠신지요? 오늘 소개해드릴 '거북목증후군'은 귀가 어깨보다 앞으로 나오면서 목, 어깨 근육과 척추가 기울어지고, 하중을 받아 무리가 나타나는 증상을 말합니다.

1. 초기에는 뻣뻣하고 무거운 느낌이었다가 심해지면 통증으로 나타납니다. 목의 견갑거근과 중목갈비근위 긴장은 두통을 유발하며 승모근과 흉쇄유돌근의 긴장은 어깨 통증과 일자목으로 이어집니다. 긴장된 근육의 사이로 지나가는 견갑배신경, 척추 부신경이 포착되면 저린 증상이 얼굴이나 목, 팔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경추 추간판탈출증과 감별이 필요합니다. 

2. 경추에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경추 내 추간판(소위 디스크)이 탈출하여 척추신경을 압박하게되는데, 이때 근육의 힘이 약해지거나 감각의 둔화, 저림 등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손상된 경추에 따라 영향을 받는 부위가 다르며 증상의 경·중도에 따라 여러 시술에서 수술까지 치료방법이 다르겠습니다. 

3. 안 좋은 자세가 오래되다 보면 요추의 전만도 사라져 허리 건강에 좋지 않고 골반-무릎의 부조화를 유발해 무릎관절도 약해지게 됩니다. 통증만 치료할 게 아니라 척추의 정상 만곡을 유지할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특히, 어깨와 등 넓은 부위에 자리한 '승모근'은 잘 긴장하고 통증을 유발해 스트레스 근육이라고 불립니다. 평소 하던 자세라도 승모근에 스트레스가 겹치면 통증이 심해지고 견딜 수 없게 됩니다. 갑작스러운 통증으로 병원 방문하신 대부분의 환자들은 육체적인 과로나 정신적인 압박감 등의 계기가 있으며 불면, 위식도역류 등의 위장장애 등이 같이 나타날 때도 있습니다.

몸을 이완하기 위해 스마트폰 등의 모니터를 보실 때 자세가 어떤지 확인해보시고 간단히 따라할 수 있는 스트레칭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마음을 이완하고 심호흡하면 더 효과가 있습니다. 

머리, 어깨 등의 가벼운 통증은 대개 휴식, 스트레칭, 진통제, 온찜질 등으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만약 효과가 없으면 병원을 방문해 통증 유발점을 찾아내 국소마취제를 주사하는 방법이 비교적 간단합니다. 깊은 부위의 근육이나 여러 부위에 통증 유발점이 있을 때는 여러 번에 나누어서 치료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자세나 습관이 변하지 않으면 통증은 또 재발하게 되니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뭉쳐있는 근육은 스트레칭과 약해져 있는 근육은 강화가 필요합니다. 살림 의원의 운동 시설인 ’다짐‘에도 거북목, 어깨 운동 프로그램이 있으며 그 외 여러 가지 방법으로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습니다. 일하는 중 잠깐 긴장을 풀고 스트레칭할 수 있는 휴식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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