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의료사협과 사회가치연대기금이 13일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사회통합돌봄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사진=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안산의료사협)이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과 함께 새로운 사회적금융모델을 통한 지역사회통합돌봄서비스에 박차를 가한다.

안산의료사협은 13일 안산시 상록구에 소재한 안산의료사협빌딩 6층 조합원실에서 사회가치연대기금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산의료사협이 추진하는 새안산헬스케어센터와 통합돌봄센터의 소셜자산화 사업에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이 조합원으로 참여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협약으로 안산의료사협이 필요했던 자금 총 44억원 중 부족했던 9천만원을 사회가치연대기금의 조합원 출자를 통해 조달이 가능해졌다.

안산의료사협은 사회가치연대기금의 조합원 출자 참여로 절감한 자금을 지역주민을 비롯한 취약계층 방역 등 의료복지서비스로 지역사회에 환원한다. 이는 사회가치연대기금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사회적금융지원 모델로, 사회적성과 사업을 통한 사회적가치를 이자로 납부하는 새로운 방식이다.

송경용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이사장은 “팬데믹 시대에 의료사협이 갖는 사회적가치와 철학이 더욱 깊어져야 한다”며 “이런 시기에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조금은 과감한 상상을 제안하고 실제로 실현하는 시도가 필요하고, 안산의료사협에서 시작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회적경제조직이 받는 금융지원의 이자를 사회적가치로 납부하는 방식 대해 송 이사장은 “새로운 모델로 최초로 안산의료사협과 협약을 맺었고, 이후 여러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등과 함께 자기조직의 특성과 지역사회의 상황을 고려한 기획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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