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0회 '마을만들기 전국네트워크 대화모임'이 경북 의성, 경기도 수원 및 인천 등 전국 각지에서 온 마을활동가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의 살던 고양은 꽃피는 도시’라는 테마로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고양시 일산동구 소재 동양인재개발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재미있는 느티나무 온가족도서관, 고양동 주민자치위원회, 고양시 자치공동체지원센터가 주관하고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의 후원으로 마을만들기 전국네트워크가 주최했다.
이번 대화모임에서는 '아파트가 들어찬 인구 107만의 고양시에서 공동체가 어떻게 형성되고 성장했는지', '주민자치위원회와 공동체는 어떤 연계성을 중심로 움직였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첫째 날에는 ‘도시에서의 마을살이’ 사례 발표와 ‘주민자치와 공동체’에 관한 대화가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현장 답사를 통해 마을공동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첫째 날 ‘도시살이’ 공동체 사례 발표 시간에는 재미있는 느티나무 온가족도서관(이승희 관장)의 사례가 소개됐다. 행신동에서 마을 사람들과 11년째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전개하며 확산해온 과정을 나누었다. 고양동 주민자치위원회(지용원 위원장) 정선화 간사는 여러 단체와 주민자치위원회가 함께 연대해 마을의 현안을 해결하고 그간 공동체 활동을 펼쳐온 과정을 발표했다.
둘째 날은 앞서 소개했던 마을공동체 현장을 참가자들이 직접 방문해 둘러보고 마을활동가들과 공동체를 꾸려가고 있는 시민들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마을만들기 전국네트워크 대화모임은 지역별로 마을만들기를 활성화하고 전국의 마을만들기 주체 간의 연대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월별로 전국을 순회하며 열린다.
(사진 제공=고양시자치공동체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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