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요양시설 추천 플랫폼 ’모시다’ 페이지 화면./사진제공=모시다

부모님이 이용할 요양시설을 찾는 3050 세대 보호자를 위한 플랫폼 ‘모시다’를 통해 전국 2만곳 이상의 시설을 비교할 수 있게 됐다. 조건에 맞는 시설을 찾고, 요양 등급 등 입소에 필요한 서류도 준비할 수 있다.

임팩트 투자사 소풍(SOPOONG)에서 투자한 스타트업 ‘실버문’이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맞춤형 요양시설 추천 플랫폼 ’모시다’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5월 한 달간은 어버이날을 기념해 요양등급 신청 등 모든 기능을 무료 제공한다. 

자녀 세대 보호자에게 요양시설 정보가 생소하다는 점을 고려해 개인 맞춤형 기능을 설계했다. 지난해 초 진행한 베타 테스트와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입소 상담 및 서류 준비 등 기능을 새롭게 담았다.

특히 온라인 간편 입소 상담과 요양원 입소시 필수적인 장기요양등급 신청은 처음 시도된 서비스다. ‘모시다’를 통해 선호 지역과 입소 시기와 적정 예산 등 상황에 맞는 시설을 탐색하고, 방문 전 온라인 간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이밖에 자체 알고리즘 기반의 맞춤 시설 추천과 국가보조금 지원 보조 정보 등을 제공해 입소 준비를 돕는다.

‘모시다’의 전국 요양시설 정보는 건강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공공 데이터로 구축했다. 자체 인증을 마친 요양시설은 직접 정보를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관리자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단지, 브로슈어 등 전통적 홍보에 의존하던 요양시설 운영자들은 모시다를 접점으로 고객과 소통이 가능하며, 고객 중심 프로그램으로 선별된 좋은 요양시설은 검색시 상위에 노출되어 더 많은 신규 고객을 모을 수 있다.

모시다는 대전·경기 지역 요양시설 70여 곳의 베타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수도권 요양시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추천 알고리즘을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 전국에서 선별한 요양시설 정보를 검증?관리?추천해 시설과 보호자 모두가 만족하는 플랫폼을 만들어간다는 목표다.

조남희 실버문 대표는 “모시다를 통해 요양시설 탐색에 그치지 않고 누구나 만족스러운 환경에 부모님을 모실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싶다”며 “흩어져 있던 고객과 시설을 모시다에서 연결해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고 요양 산업의 혁신을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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