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하는 습관:승률을 높이는 15가지 도구들' 표지./사진=갤리온

스포츠 스타의 탁 트인 시야와 화려한 드리블, 그리고, 정확한 슛을 보고 있으면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그들은 어떻게 완벽한 플레이를 보여주는 걸까.

그 해답이 바로 이 책에 담겨있다. ‘승리하는 습관:승률을 높이는 15가지 도구들’은 코비 브라이언트, 스테판 커리 등 NBA 슈퍼스타들의 성과 코치로 15년간 일하며 일상과 작은 습관까지 함께한 저자 앨렌 스테인 주니어가 성공의 비결을 정리한 책이다. 

NBA 레전드 코비 브라이언트와 훈련 연습에 참여하기 위해 체육관을 찾은 저자는 일찌감치 나와 훈련하느라 땀으로 흠뻑 젖은 코비의 모습을 봤다. 놀랍게도 그는 훈련 내내 가장 기본적인 볼 핸들링, 풋워크 등을 반복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이 경기에서 가장 뛰어난 이유에 대해 “절대 기본적인 동작들에 싫증내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코비는 자신의 훈련을 운동 대신 ‘기절’이라고 불렀을 정도로 훈련에 열심히 임했고, 기본훈련 역시 게을리하지 않았다. (112쪽~114쪽 내용 요약)

저자는 이러한 ‘승리하는 습관’이 코트 밖인 비즈니스 세계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고 말한다. 기본기 없이는 절대 성공할 수 없는 건 비단 스포츠 영역에만 해당하는 일이 아니다. 다양한 에피소드를 엮어 독자들에게 성공하는 습관을 알려준다. 사례가 스포츠계에만 유효하지 않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스타벅스, 코카콜라 등 글로벌 대기업 성장의 사례도 곁들여서 제시한다. 

책은 ‘승리하는 개인의 원칙’, ‘승리하는 리더의 원칙’, ‘승리하는 조직의 원칙’ 세 파트로 나뉜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직원, 관리자/최고경영자, 조직이 성공하기 위한 특징을 5가지씩 소개한다. 각 파트에서 특징은 앞서 다룬 특징을 토대로 하며, 마지막 특징은 앞서 소개된 4가지 특징이 서로 조화를 이룬 끝에 나오는 결과다.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가며 소개하는 저자의 친절함이 돋보인다.

물론 가장 중요한 건 실천이다. 선망의 대상이던 슈퍼스타를 만나 반가운 마음을 안고 '성공 원칙'을 몸소 실천해보자. 사소한 습관과 마음가짐이 당신을 성공으로 이끌 것이다.

이 책에 있는 정보들을 활용해 보다 영향력 있는 리더이자 팀 동료가 되려면, 결국 행동에 나서겠다는 당신의 선택이 필요하다. p23

◇승리하는 습관:승률을 높이는 15가지 도구들=앨런 스테인 주니어/존 스턴펠드 지음, 엄성수 옮김, 갤리온 펴냄, 444쪽,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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