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제2차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은 (주)러블리페이퍼./사진=고용노동부

#(주)러블리페이퍼는 폐지수집 어르신들의 노동환경과 사회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을 진행한다. 폐지 수집 노인들에게 시장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폐지를 매입하고, 매입한 폐지로 미술재료인 화포를 제조?판매한다. 제작된 화포는 지역 작가들의 재능기부를 담아 예술작품으로 재창조된다. 판매수익 일부를 노인들의 생활지원금으로 지원한다.

#주식회사 29일은 반값 생리대 생산 및 제공을 통해 취약계층 등 여성소비자 권익보호에 기여한다. 유통비용 절감 등의 방법으로 기존 생리대의 절반 가격으로 제조하고, 취약계층 생리대 무료제공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주)러블리페이퍼와 주식회사 29일을 포함해 74개 기관이 사회적기업으로 새롭게 인증됐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 이하 노동부)는 2020년 제2차 사회적기업육성전문위원회를 열고 사회적기업을 새롭게 인증했다고 7일 밝혔다.

사회적기업 연도별 고용현황./자료=고용노동부

이번 인증으로 국내 활동중인 사회적기업은 총 2518곳. 고용된 노동자 수는 4만8495명이다. 이들 중 고령자, 장애인, 경력단절여성 등 취약계층 노동자는 2만9195명으로, 10명 중 6명(60.2%)이었다.

지난 2007년 55개였던 사회적기업은 올해 2518개로 증가하며 크게 성장하고 있다. 주요 유형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자리제공형이 66.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사회적기업 유형별 현황(2020년5월 기준)./자료=고용노동부

송홍석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최근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의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며 “정부는 사회적경제 기업의 판로 확대 등 현장과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지원을 강화하고, 사회적경제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사회적경제 인재 양성과 제3차 사회적기업 육성 기본계획 이행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회적기업 인증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 및 단체는 16개 광역자치단체에 설치되어 있는 권역별 통합 지원 기관에서 상담하면 되며,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누리집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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