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화로사회적협동조합은 ‘다양한 세대 간 대화의 장, 언컨퍼런스’ 사업의 일환으로 세대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사진=인화로사회적협동조합

인화로사회적협동조합이 청년과 중장년이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인화로사회적협동조합은 6일 제주시 일도2동에 소재한 사람꽃 마을카페에서 ‘다양한 세대 간 대화의 장, 언컨퍼런스’ 사업의 일환으로 세대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다양한 세대 간 대화의 장, 언컨퍼런스’는 각자 다른 세대와 계층의 사람들이 모여 대화하는 자리를 ‘언컨퍼런스’ 방식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참여자들이 주도적으로 주제를 제안하고, 소통한다.

이번 행사에는 ‘마을놀이협동조합’ 중년여성들과 ‘협동조합제주알터(준)’의 청년 구성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협동조합의 어려움과 고민 ▲부모와 자식 간 소통 문제 ▲과거와 현재의 놀이 방법 ▲인간관계의 어려움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대화했다.

대화 도중 서로 차이점과 공통점을 찾기도 했다. 김진용 마을놀이협동조합 이사장은 “지역에서 협동조합 활동을 하면서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차별받아 의기소침해졌던 경험이 있다”며 중년여성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서로간 벽을 허물고, 이해할 수 있다는 것에 큰 호응을 얻었다. 박건도 협동조합제주알터 이사는 “협동조합 활동을 하면서 지역에서 나이로 인해 활동에 한계를 느꼈던 적이 많았다. 나이를 떠나 모두 존중받는 사회가 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창윤 인화로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언컨퍼런스는 다양한 세대 간 차이를 좁히기 위해 형식의 제한이 없는 효과적인 회의 방식”이라며 “앞으로도 전문가의 의견보다 동네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이 행사는 행정안전부와 제주시 주최, 제주시 소통협력센터 주관, 인화로사회적협동조합 운영으로 진행됐다. 당초 제주 시민들이 모여 생활 속 문제와 관심사에 대해 대화하는 방식으로 계획됐으나, 코로나19로 5인 내외 소규모 모임을 여러 회차로 나눠 진행하는 것 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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