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세계경제포럼(WEF)

코로나19 위기에 빠진 사회적기업의 생존을 돕기 위해 40개 조직이 '사회적기업가를 위한 코비드 대응 연합(The COVID Response Alliance for Social Entrepreneurs)'을 구성했다고 파이오니어 포스트지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합에는 GSG(Global Steering Group), 글로벌 임팩트투자 네트워크, 아쇼카, 스콜 재단 등 저명한 사회적기업 및 임팩트 투자 회사들이 참여했다. 현재까지 회원들은 팬데믹으로 인한 건강과 경제적 충격에 대한 대응으로 총 7500만 달러(약 919억8500만원)를 모금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연합을 통해 모금된 현금과 약속한 액수가 포함됐다.

회원사들은 공동명의로 단결하는 것이 더 많은 금융을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에 그 자금은 급여 지급을 돕기 위해 긴급 보조금 형태 또는 유연한 대출(flexible loans)이다. 연합은 또 피투자자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친 수요를 평가하고 법률구조와 기술지원 등 비금융 지원한다. 세금 및 정책 개선 조치를 통해 사회적 기업가들을 돕기를 희망하고 있다.

슈왑 재단(Schwab Foundation)의 프랑수아 보니치(François Bonnici) 대표는 사회적 기업가들과 파트너들은 "지속 가능하고 포괄적인 모델을 보여주기 위해 수년간 노력해 왔지만 사회적 기업들이 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향(팬데믹)으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어 지원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올해 보조금을 4배로 늘리기로 한 스콜 재단(Skoll Foundation)의 돈 킵스(Don Gips) 대표는 "이 연합은 다른 사람들이 사회적 기업가들에 대한 지원을 확장하도록 독려하고 있다"며 "세계적인 유행병으로부터의 대응과 회복에 있어 사회적 기업가들이 하는 중요한 리더십 역할을 각국 정부에 이해 시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독일에 본사를 둔 자선 벤처 펀드인 유너스 소셜 비즈니스(Yunus Social Business)는 최근 개인 익명의 기부자로부터 2백만 유로(약 26억5천만원)를 모금했다. 유너스 측은 긴급성 수준, 다른 자금에 대한 접근성, 그리고 그 회사의 자금 조달에 의해 달성되는 사회적 영향에 따라 30여 명의 피투자자에게 긴급 보조금을 배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너스사의 공동설립자인 사스키아 브루이스텐(Saskia Bruysten) 대표는 "급하게 조성된 긴급자금이 수요에 충당하기에는 조족지혈"이라면서 "일반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금을 받기 어려운 국가의 사회적기업들을 위해 각국 정부에 로비를 하는 것이 연합의 핵심적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참고

Forty organisations have teamed up to help social businesses worldwide survive the coronavirus crisis.(Pioneer Post)

What is the COVID Response Alliance for Social Entrepreneurs?(W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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