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쇼카 한국’이 이지선 서울재활병원 원장과 유지황 팜프라 대표를 2019-2020년 ‘아쇼카 펠로우’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지선 원장은 지역사회 재활 의료 시스템 정착에 힘쓴 공로로, 유지황 대표는 다음 세대를 위한 농촌 인프라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쇼카 한국은 사회혁신 기업가와 체인지 메이커들의 글로벌 네트워크인 아쇼카의 한국 법인이다. 아쇼카는 다양한 사회 문제에 시스템 차원의 해결책을 제시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의 단초를 제공하는 인물을 아쇼카 펠로우로 선정해왔다. 세계적으로 누적 4000명에 이르며, 올해로 창립 7주년을 맞이한 아쇼카 한국에서는 총 15명을 명단에 올렸다.
이지선 원장은 사회복지 법인 엔젤스헤이븐(Angels’ Haven)의 산하 서울재활병원의 창립 멤버이자 첫 의사다. 재활 의료 시스템에 지역사회를 참여시켜 환자의 사회 복귀까지 고려한 통합적 재활의료 기반을 만들었다. 특히 재활 의료 서비스를 장애 아동?청소년 대상으로 확대해 의료 서비스의 공공 기능 확장과 장애에 대한 사회 인식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유지황 대표는 팜프라(Farmfra) 산하 비영리 모델인 ‘팜프라촌’을 설립해 다음세대가 ‘촌 라이프’를 매개로 삶을 스스로 결정하고 개척할 수 있는 체계적 테스트 베드를 제공한다. 과열된 경쟁 속에서 획일화한 삶의 방식이 아닌, 자신의 가치를 담은 삶의 방식을 고민할 경험을 제안한다. 동시에 대도시 인구 과밀 및 농촌 지역소멸 문제를 해결한다.
아쇼카는 아쇼카 펠로우가 사회혁신활동에 집중해 더 큰 사회적 임팩트를 낼 수 있도록 선정 후 3년간 생활비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세계 4000여명의 글로벌 아쇼카 펠로우와의 연결, 다른 사회혁신 플레이어와의 협업 지원 등 사회 문제해결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이혜영 아쇼카 한국 대표는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여러 국가와 사회 곳곳의 ‘단층선’과 같은 취약점들을 여지없이 드러내고 있다”며 “의료보건 시스템의 공공성과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새로운 통찰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두 분의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고 아쇼카 글로벌 커뮤니티와 함께 계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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