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사회서비스원이 서대문구에 문을 연 '서대문든든어린이집'의 모습./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지난 5월 1일 국공립어린이집 ‘서대문든든어린이집’의 문을 열었다. 지난 3월 노원구에 이어 두 번째다.

돌봄 분야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은 아이중심 보육서비스를 책임질 ‘국공립어린이집’을 연내 총 5개 자치구에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 3월 문을 연 노원구를 시작으로 이번 서대문구에 이어 영등포구(7월), 중랑구(7월) 등 총 5개 자치구에 든든어린이집이 순차 개원을 준비중이다. 오는 2023년까지 각 자치구 별로 1개소씩 총 20개소로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9년 2월 출범한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은 그동안 민간 영역에 맡겨진 어르신·장애인·아동을 위한 돌봄서비스를 직접 제공한다. 소속기관인 ‘든든어린이집’은 영유아보육, 취약보육 등 영유아를 위한 국공립어린이집을 직접 위탁 운영하는 공공보육 서비스 기관이다.

든든어린이집은 자치구별 지역 여건과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계획 등을 고려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형은 △맞벌이 가정을 위한 야간연장형 △장애영유아를 위한 장애통합형 △원하는 시간에 맞춤보육을 제공하는 시간제형 △다문화가정의 영유아를 위한 다문화형이다.

서대문든든어린이집은 코로나19로 휴원 정책이 연장되면서 개원과 동시에 긴급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사진제공=서울시

이번에 문을 연 서대문든든어린이집은 서대문래미안루센티아아파트 단지 내(서대문구 거북골로 100)에 위치한다. 총 면적은 378.96㎡ 규모로 보육실, 교사실, 원장실, 조리실, 유희실로 구성됐다. 

정원은 총 71명으로 만 0세반(9명), 만 1세반(10명), 만 2세반(14명), 만 3세반(15명), 만4~5세반(20명), 시간제반(3명)이며, 인력은 원장 1명, 보육교직원 12명, 조리원 1명 총 14명의 규모다. 모든 보육 교직원은 NCS블라인드 채용으로 2월 선발됐으며, 체계적 교육 시스템을 통해 안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주진우 서울시 사회서비스원 대표는 “노원구에서 첫발에 이어 서대문구에서도 아이중심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공공이 책임지고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든든한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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