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시장 허태정)는 대전 동구 가양동 위치한 (옛)충남보건환경연구원 부지(3,305.8㎥)에 3년간 총 317억 원을 투입해 사회적경제혁신타운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조성 사업자로 지원해 충남, 대구와 함께 최근 선정됐다.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조성은 사회적경제 조직의 허브역할과 네트워킹의 거점을 구축하고, 사회적경제기업의 혁신공간을 마련하며, 사회적경제 육성을 위한 혁신적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대전시는 "이번 혁신타운 조성으로 지역의 사회적경제 주체들에 대한 안정되고 발전적인 시설 제공과 운영체계 지원으로 창업과 경영활동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열악했던 사회적경제기업(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협동조합)에도 현실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사회적경제혁신타운에는 혁신메이커 프로그램 공간, 컨설팅 아큐브 공간, 제작실험 작업공간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 특별관 등의 ‘이노베이션 팹랩’이 들어선다. 

또 지원조직이 집적화된 ‘하이브’, 교육시설과 컨퍼런스홀 등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를 위한 ‘에듀센터’, 그리고 사회적경제 제품 판매 및 주민친화 시설도 만든다. 

이번 혁신타운 조성사업에는 총 317억 원이 투입된다. 1년차는 부지매입비 및 실시설계 등 56억 원, 2년차는 공사비용 161억 원, 3년차는 공사비 및 장비구입 등 1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중 37억 원 부지 매입비는 대전시가 부담한다.

대전시 이성규 공동체지원국장은 “앞으로 사회적경제혁신타운이 지역에서 원하는 꼭 필요한 사회적경제를 추진하고 대전 경제를 이끌어가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사람중심의 상생 발전형 경제도시로 조성해 더불어 잘 사는 사회적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에는 915개의 사회적경제 기업이 있다. 사회적기업 150개, 마을기업 53개, 협동조합 693개, 자활기업 19개 등이다. 또 사회적경제연구원, 성장지원센터와 마을기업 지원기관인 마을과 복지연구소 등이 있다.

대전시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조감도. 출처=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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