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성이란 경제·정치, 사회, 환경 등의 연속성에 관련된 개념으로 무분별한 개발 지양, 불평등 완화, 생태계 보호 등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개념이다. 우리는 기존의 경제성장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대안을 찾아야 하고, 사회적 경제는 그 대안이 될 수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가능성을 실천하는 사회적 기업·협동조합을 소개하고자 한다.

비건(Vegan)이란 동물성 식재료나 동물 실험을 거친 성분을 사용한 제품을 소비하지 않는 가장 엄격한 채식 단계다. 과거엔 단순히 건강을 위한 채식을 의미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환경과 지구의 모든 생명체와의 상생을 위한 라이프 스타일을 의미하기도 한다. 최근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비건 뷰티에 대한 수요 또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친환경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오셰르 코스메틱’(대표 김은실, 이하 오셰르)은 대표 주자다.

“동물실험하지 않은 제품이라 좋고, 무엇보다 틴트가 건조하지 않고 발색이 잘되어서 맘에 들어요.”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매번 목욕할 때마다 거품 목욕하고 있네요.”

오셰르 코스메틱의 제품을 받아본 사람들이 후기다. 인천시 미추홀구에 소재한 오셰르 코스메틱 주식회사는 친환경 비건 색조화장품을 판매한다. 오셰르는 국내최초로 비건 틴트를 개발 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노각질 매트 틴트'는 이번 서울산업진흥원의 하이서울 어워드에서 우수상품으로 선정됐다.

오셰르 제품을 테스트하는 모습

 

색조 화장품도 이제는 성분을 따져야 할 때

“소비자분들께 여쭤 보니 기초 화장품을 고르실 때는 성분을 가장 먼저 확인하시면서 정작 색조 화장품은 그렇지 않더라고요.”

김은실 대표는 소비자들이 화장품 선택 기준을 이렇게 설명한다. 기초화장품을 고를 때는 전성분을 확인하고, 애플리케이션(앱) 및 후기도 확인하며 성분을 가장 우선시하는 반면, 색조 화장품의 경우 발색력, 지속력을 더 우선시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 김 대표는 색조화장품의 성분도 확인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한다.

시중의 매니큐어 제품들은 기름으로 이루어져 있어 화재 위험성이 있는 위험물로 분류된다. 신체에 바르는 화장품으로는 성분이 적합하지 않다는 것. 반면 오셰르의 '워터 젤 네일 수성 매니큐어'는 물을 기본으로 해 성분이 자극적이지 않고 제거할 때도 아세톤을 사용하지 않고 떼어낼 수 있다. 또한 오셰르의 '노각질 매트 틴트'는 EWG 1등급으로 그린등급을 받았다. 그 뿐 아니라 오셰르의 모든 제품들은 한국비건 인증원에서 비건 인증을 받았고 유전사 검사까지 받은 비건 제품들이다. 이렇듯 오셰르의 색조 화장품은 단순히 발색만을 신경 쓴 것이 아닌 환경을 위한 성분까지 생각한다.

*EWG 등급이란 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는 미국의 비영리 단체에서 화장품의 유해성 결과를 분석해 1단계부터 10단계에 걸쳐 안전성의 수준을 평가한 것으로 낮을수록 높은 안전성을 띈다.

*‘비건인증’은 동물 유래 원재료를 사용하거나 이용하지 않고, 교차오염되지 않도록 관리하며, 제품에 동물실험을 실시하지 않는 기준으로 부여하는 인증이다.

 

오셰르 제품들

내부 연구원이 자체개발

친환경 화장품을 만드는 기업들은 많다. 이러한 친환경 시장에서 오셰르가 갖는 장점은 무엇일까. 김 대표는 오셰르 기업 내부에 자체연구원이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비건 색조 화장품의 경우 인증 과정이 굉장히 까다롭고 제조 과정의 교차오염까지 고려해야 하는 어려움이 많다. 또한 색조 화장품은 색깔별로 따로 인증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연구 및 개발에서 굉장한 비용과 시간이 들 수밖에 없다. 그런데 오셰르의 경우 올해로 16년차 경력의 박종현 색조연구원을 내부에 보유해 제품을 OEM방식이 아닌 ODM방식으로 자체개발 할 수 있다. 또한 고객의 소리를 빠르게 수용할 수 있고, 신속한 피드백으로 제품의 보완 및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오셰르는 시중에 파운데이션과 아이쉐도우 제품군 중 친환경 제품이 없다는 고객들의 수요를 파악해 올해부터 제품 개발에 들어갔다.

*OEM이란 생산자가 주문자로부터 설계도를 받아 제품을 위탁 생산하는 것이고, ODM이란 생산자가 주문자로부터 제품의 생산 위탁을 받아 제품을 자체 개발을 하여 생산하는 것을 말한다.

 

오셰르 제품 설명을 듣는 모습

용량은 줄이고, 환경을 생각한 패키지

친환경 비건 화장품 회사인 오셰르는 화장품에서만 지속가능성을 추구하지 않는다. 틴트와 네일 제품은 미표백의 생분해성 사탕수수를 활용한 패키지로 포장되고, 올해 대나무를 활용한 제품 뚜껑을 네일 제품군에 도입했다. 입욕제는 기존 플라스틱 용기에서 위해 종이포장으로 전환하기 위해 포장부분을 개발하고 있다. 오셰르의 소비자들은 비건 화장품의 제품력에서 뿐만 아니라 환경을 생각하는 포장패키지에 한 번 더 만족한다.

김 대표는 "친환경 포장재의 원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환경을 생각하는 브랜드라는 신념을 지키기 위해 계속해서 친환경 소재를 고집하려 노력할 것"이라 말한다.

K-Beauty 내의 사회적경제 선구자

“사회적 기업은 결국에는 모두가 가야하는 방향이라고 생각해요.”

김 대표는 한국의 화장품 미용 산업이 계속해서 커지는 반면 색조화장품을 다루는 회사 중에 사회적기업이 없다는 점을 지적한다.

김 대표는 “오셰르를 통해 소비자들과 다른 기업들이 사회적기업, 사회적가치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고 조금 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오셰르를 보고 다른 회사들이 사회적 기업도 상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소비자에게 만족을 줄 수 있구나 알게 되어서 결국 모두 사회적기업이 되면 더 좋지 않을까”라고 되물었다.

이외에도 오셰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선한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추구하는 사회적기업인 '두손컴퍼니'에서 제품 배송을 맡고 있고, 기업초기부터 중소상공인 나눔 실천 캠페인인 '홀트패밀리#' 일원으로 꾸준히 아이들을 후원을 하고 있다.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굿네이버스 해외 보건위생사업'을 돕는데 사용하기도 했다.

사회적 기업을 처음 접하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사회적 기업의 상품이 우리 주변에 있는데 이 것들이 홍보가 안 되고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해 안타깝다.”

김 대표는 여전히 1차원적으로만 받아들여지는 사회적기업의 인식이 안타깝다고 한다. 아직은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사회적 경제·사회적 기업들에 대한 관심을 갖지 않기 때문이다.

”조금만 더 소비자분들이 사회적 경제에 마음을 열고, 사회적 기업들의 제품들이 홍보가 잘 된다면 길게 봤을 때 소비자 생산자 모두 Win-Win하는 사회가 될 것 같아요. 그래야만 지속가능한 사회적 기업의 생태계가 조성돼 모두 함께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세상이 되지 않을 까요?” 사회적경제 성장에 오르셰가 일조할 것이라 생각하는 김 대표의 바람이다.

“나만의 아름다움이 아닌 모두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

오셰르는 히브리어로 ‘행복’이다. 화장품을 사용하는 사람뿐만이 아니라, 환경, 사회 그리고 미래의 아름다움 까지 추구하는 오셰르는 우리의 삶을 조금 더 아름답게 해주는 행복한 기업이다.

오셰르 김은실대표와 사회적경제청년공감기획단 모습

판매처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https://smartstore.naver.com/oshercosme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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