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락가 현판식 기념촬영, 왼쪽 우창원 (재)바보의나눔 사무총장, 오른쪽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사진=다음세대재단

다음세대재단(대표 방대욱)은 비영리 활동가를 위한 공간인 ‘동락가(同樂家)’의 현판식을 갖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동락가는 ‘즐거운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는 비영리 활동가를 위한 공간’이라는 뜻이다.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단독 주택에 만들어졌다. 

이 공간은 대림산업 이준용 명예회장이 (재)바보의나눔에 2019년 1월에 기부한 건물이다. (재)바보의나눔은 재단 설립 목적에 따라 해당 주택을 매각하지 않고 공익활동 지원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12월 20일, 다음세대재단과 부동산 무상임대차계약을 맺었다.
 
다음세대재단은 앞으로 3년간 동락가 운영을 통해 비영리 스타트업 프로그램 및 비영리 활동가를 위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동락가를 비영리 활동가를 위한 전용 공유 사무실로 사용한다. 재단 측은 동락가를 시작으로 비영리 활동가의 공간 부족 문제가 주목 받길 기대하고 있다.

우창원 (재)바보의나눔 사무총장은 “다음세대재단이 우리 사회의 공익 증진을 위해 잘 해줄 것으로 믿는다”며 “‘동락가’라는 명칭처럼 이 곳이 비영리 활동가의 마중물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는 “동락가운영을 통해 공간 확보에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기 비영리 단체들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아직 부족한 것이 많은데, 동락가 운영이 더 잘 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기부와 후원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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