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이번 사업에 약 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사진=경기도

경기도가 ‘사회적 가치 생산품’에 대한 통합 브랜드를 개발한다. 이를 토대로 한 공동 마케팅을 통해 매출 증대와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선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의 ‘사회적 가치 생산품 공동 마케팅 추진계획’을 수립, 2020년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민선 7기 도정 목표인 ‘사회적 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사회적 가치 생산품’에 대한 도민의 관심과 구매를 유도해 포용적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도는 총 2억 5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공동브랜드 개발, 홍보물 제작, 온·온프라인 판매 등 전 방위적 지원을 펼친다. 사업은 ‘경기도주식회사’가 전담한다. 이번 사업에서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판로지원을 해왔던 방식에서 탈피해 도 차원의 ‘공동 마케팅’ 지원을 진행한다. 

도는 우선 '도민 우선 공모전'과 전문가 디자인을 통해 사회적 가치 생산품의 취지와 의미, 핵심가치를 효과적으로 잘 나타낸 ‘공동 브랜드’를 개발한다. 공동 브랜드는 제품 포장, 온·오프라인 몰 명칭, 각종 홍보물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한다.

또한 공동 브랜드를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 생산품을 소개하고 판촉하기 위한 ‘카달로그’와 ‘홍보영상’을 제작한다. 카달로그는 소비자들이 상품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핸드북과 전자책(e-book) 형태로 만든다. 홍보영상에는 사회적 가치 생산품을 만드는 사람의 이야기와 유명 인사의 축사를 담아 주목도를 높인다.  

아울러 공동 브랜드에 참여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도내 최초의 지역상생 협력매장인 ‘시흥바라지마켓’의 입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대형 오프라인 유통망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 1회당 50개사 이상이 참여할 수 있는 플리마켓 행사도 두 차례 연다.

시장성이 높은 상품은 소셜마켓·스토어팜 등 대형 온라인 유통채널 입점을 지원받는다. 판매 촉진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쿠폰제공, 맞춤형 기획전, 배너게시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김규식 경기도 경제기획관은 “사회적 가치 생산품들의 의미와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모두가 상생하는 착한 소비문화가 확산·정착될 수 있도록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적가치 생산품’이란 중증장애인생산품, 자활생산품, 노인생산품 등과 같이 장애인기업이나 사회적경제기업, 복지시설 등에서 사회적 의미를 담아 생산한 물품이나 용역을 말한다. 

도는 온라인 정책제안 창구 ‘경기도의 소리’를 통해 오는 5월 10일까지 ‘사회적가치 생산품 공동 브랜드 공모전’을 개최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의 소리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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