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삶기술학교 상반기 과정이 개강했다. 삶기술학교는 27일 오후 3시 한산면주민자치센터에서 한산면 주민들과 함께 입학식을 개최했다. 상반기 활동 청년 30명은 27일부터 7월 16일까지 3개월간 서천군 한산면에서 '지역살이'를 통해 자신만의 삶을 설계한다. 자립 할 수 있는 힘을 얻고, 지속가능한 청년마을을 위한 '경제공동체' 만들기에 돌입한다.
‘삶기술학교@한산캠퍼스’는 도시생활에 지친 청년들이 1,500년의 전통을 이어온 작은 시골마을 한산면에서 대안적 삶을 제시하며 ‘나만의 삶기술’로 지역과 더불어 살아가는 자립공동체다. 도시의 삶기술과 마을의 삶기술을 교환하며 ‘삶기술프로젝트’ 실험을 통해 청년들이 자기실현을 이루게 한다.
올해는 충청남도(2억), 서천군(2억)의 예산을 지원받아 팀당 최대 1,800만원의 실험비를 제공한다. 또한 스페인 몬드라곤 협동조합의 팀 기반 창업혁신가 양성 프로그램 ‘몬드라곤 팀 아카데미 코리아(MTA KOREA)’를 통해 팀기업가정신을 배운다. 또한, 실명기반 현직자 멘토링 서비스 ‘소셜멘토링 잇다’와 연계해 1:1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작년 6월부터 시작된 삶기술학교@한산캠퍼스는 느린여행 ‘리트릿요가,’ 예술교육소 ‘그림한담,’ 소곡주 발효빵 ‘한끼제빵소,’ 모시패션가방브랜드 ‘로컬러,’ 북스테이 ‘허송세월,’ 돌봄리빙랩 ‘한산한오늘’ 등 10개 (예비)창업팀과 함께 했다. 15명의 청년이 이주하게 만드는 성과를 내놨으며, 현재 청년 약 47명이 한산캠퍼스에서 '대안적 삶'을 살아가고 있다.
2020년도 삶기술학교 정규과정은 상반기·하반기 과정으로 나뉘어 총 두 차례 진행된다. 정규과정뿐 아니라 하루 살기, 일주일 살기, 한 달 살기 프로그램을 상시로 모집한다. 또한, 100만 사용자가 쓰는 라이프스타일 SNS ‘세줄일기’를 통해 청년들의 지역 살이 이야기가 일기책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그 밖에 삶기술학교 관련 세부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삶기술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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