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3일(현지시간) 나라별 확진자를 나타낸 표./출처=WHO 홈페이지(지도를 클릭하면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한국시간 4월 24일 오전 9시 기준 세계 코로나19 감염자 발생 국가는 216개 국가, 확진자는 8만9721명 증가한 266만4281명, 사망자는 7865명 많아진 18만9898명이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중국 책임론'이 불거진 가운데 중국이 세계보건기구(WHO)에 3000만 달러(약 370억원)를 추가 기부했다. 미국이 중국 우호적인 WHO의 행보를 비난하며 자금 중단을 선언한 상황이라 중국은 이번 기부로 WHO 내 영향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24일(현지시간)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겅솽(耿爽)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개발도상국의 공중 보건 시스템 구축과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WHO에 3000만달러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앞서 WHO에 기부한 2000만달러(247억원)를 포함해 총 기부액이 5000만달러(617억원)에 달한다.

겅 대변인은 "WHO에 대한 지지는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다자주의를 수호하고 유엔의 권위를 지키는 것"이라면서 "이 바이러스는 인류 공동의 적이며 국제사회가 협력해야만 물리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WHO에 기부한 것은 중국 정부의 WHO에 대한 지지와 신뢰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4월 24일 오전 9시 기준 한국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1만708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6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40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없다. 격리 해제된 사람은 90명 증가해 격리 중 환자는 84명 감소했다. 추가 확진자의 지역 분포는 대구 2명, 부산 1명, 경기 1명, 경북 1명으로 나타났다. 해외 입국자 검역 과정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1명이다.

미국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알려진 것보다 훨씬 빠르고 광범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뉴욕주가 19개 카운티의 40여곳의 식료품점, 대형 유통점을 찾은 주민들을 무작위로 검사한 결과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2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약 3000명의 주민을 상대로 '코로나19 항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13.9%가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뉴욕주 전체 주민 약 2000만명을 기준으로 단순 환산하면, 약 270만명에 해당하는 규모다. 뉴욕시의 항체 양성 비율은 21.2%로 더 높았다. 이는 5명 중의 1명꼴로 공식 확진자 통계의 10배에 달한다. 경미한 증상으로 통계에 잡히지 않은 사례가 절대적으로 많다는 의미다.

오시리스 바르보 뉴욕시 보건국장도 이날 회견에서 "약 100만명의 뉴욕시민이 코로나19에 노출됐을 수 있다고 생각하더라도 그리 놀랍지는 않다"면서 "(공식 통계는) 빙산의 일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본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이상 나온 집단 감염 장소는 125곳에 이른다는 보도가 나왔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125곳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금까지 2698명이다.

요미우리 신문은 24일(현지시간)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는 이와테(岩手)현을 제외한 46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의 22일까지 발표를 분석해 보도했다. 집단 감염 장소를 시설별로 보면 의료기관이 41곳으로 가장 많고, 복지시설이 27곳으로 뒤를 이었다. 

요미우리는 50명 이상 대규모 집단 감염 장소는 최소 12곳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중 도쿄도(東京都) 다이토(台東)구 소재 에이주소고(永壽總合)병원에서 201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여기서 30명이 사망했다.

프랑스

프랑스 정부가 3월 중순부터 시행 중인 전국적인 이동제한과 상점 영업 금지조치의 해제를 앞두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 중이다. 프랑스 정부는 오는 28일 전국 이동제한령의 해제와 관련한 구체적인 지침을 내놓을 방침이다. 소매상점 외에 음식점, 카페, 주점 등의 영업 재개는 곧바로 허용하지 않고 당분간 금지를 유지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주요 대도시 시장들과 화상회의를 갖고 지역 간 이동금지 등의 조치는 시행할 뜻이 없음을 시사하면서도 지역별로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질

브라질에서 코로나19 사망자와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사망자 증가 속도는 미국이나 유럽 국가들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의 2906명에서 3313명으로 하루 만에 407명 늘었다. 브라질 오스바우두 크루즈 재단(Fiocruz)이 운영하는 '코로나19 모니터' 시스템에 따르면 브라질의 사망자 수는 평균 5일마다 2배로 늘어나 미국 6일과 이탈리아와 스페인 8일보다 더 적은 시간이 걸렸다.

확진자는 전날의 4만5757명에서 4만9492명으로 3735명 늘었다. 브라질 보건정보연구소(Icict)의 지에구 샤비에르 연구원(전염병학)은 "브라질의 상황이 이탈리아, 스페인, 미국보다 더 심각하다는 증거"라면서 "사망자 증가 속도가 당분간 더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코로나19 확산 자료(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자료 기반)를 참고해 작성한 표./출처=네이버 지식백과(표를 누르면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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