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해랑은 애초 목표 펀딩금액을 상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사진=오마이컴퍼니 홈페이지

5월은 어버이·어린이 날이 있는 ‘가정의 달’이다. 많은 사람이 5월을 봄과 가정이라는 따뜻한 이미지로 기억하지만 이때가 더 외로운 이들도 있다. 바로 소외된 이웃이다.

힘든 환경에 처한 어린이는 5월이 더 외롭다. 행복해 보이는 친구를 보면 괜히 마음이 쓰리다. 이런 어린이를 위해 발빠르게 나선 크라우드 펀딩이 있다. 소아암, 소외계층, 학대피해아동 등 지원 대상도 다양하다. 

소아암 어린이가 만든 굿즈
사회적기업인 소셜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오마이컴퍼니는 소아암 아동을 위한 크라우드펀딩이 진행 중이다. 연세대 학생으로 구성된 ‘늘해랑’은 연세암병원 소아암 환자가 그린 그림으로 디자인한 다양한 굿즈를 선보였다. 수익금은 소아암을 위해 다시 기부한다. 

굿즈는 스티커, 키링, 파우치 에코백으로 이뤄졌다. 굿즈에 들어간 캐릭터 총 14개로 4인의 어린이 작가가 만들었다. 리워드는 구성은 총 3가지다. 스티커를 기본으로 각각 키링, 파우치, 에코백과 세트로 판매한다. 가격은 1만 원, 1만 6000원, 2만 5000원이다.

펀딩은 30일까지 진행된다. 리워드는 5월 29일까지 배송될 예정이다. 목표 펀딩 금액은 200만 원으로, 이미 목표를 넘는 금액을 모금하며 성공적인 펀딩 종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소외계층 어린이와 함께하는 사람을 디자인으로 담은 휴대폰 케이스./사진=VVDT

소외계층 아동 지원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와디즈에서도 소외계층 어린이 지원을 위한 펀딩이 한창이다. ‘VVDT’는 휴대폰 케이스를 리워드로 제공하는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VVDT는 휴대폰 케이스를 손수 디자인 했다. 종류는 두 가지다. 하나는 알록달록한 패턴을 살린 하드케이스, 다른 하나는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사람의 모습을 드로잉으로 표현한 젤리케이스다. VVDT는 기존의 다소 심심한 기부 아이템에서 벗어나 기부도 하나의 ‘패션’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제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펀딩 기간은 30일까지다. 펀딩을 통해 마련된 수익금의 70%는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생필품, 책 구매에 사용한다. 나머지 30% 금액도 추후에 진행될 소외계층 아동 지원을 위한 펀딩 진행 비용으로 쓴다. 목표 펀딩 금액은 50만 원이다. 50만 원이 다 모이지 않으면 펀딩은 진행되지 않는다.

5월 1일, 학대피해아동 위한 폰케이스 온다
와디즈에서는 또 학대피해아동을 위한 ‘소모모소’의 프로젝트 펀딩을 5월 1일 시작한다. 소모소모는 학대피해아동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펀딩 수익금은 제품제작 비용을 제외하고, 학대후유증 치료를 위해 기부된다.

휴대폰 케이스는 ‘아라이바의 별’, ‘미나리아재비’ 꽃을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두 개의 꽃을 다양한 패턴으로 배치해, 총 7종류의 디자인의 휴대폰 케이스가 마련됐다. 얼리버드 리워드를 이용하면 최소 1만 3900원에 휴대폰 케이스를 받아볼 수 있다. 

저작권자 © 이로운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