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 스마트시티 리빙랩 사업을 통해 개발된 '주거지역 화재상황 인지시스템 앱' 모습./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마곡지구를 대상으로 4차산업 신기술을 실험하고 실증하는 ‘마곡 스마트시티 리빙랩 사업’을 추진한다. 시민-전문가-기업이 함께 도시문제를 해결하려는 프로젝트다.

시는 올해 총 5개 프로젝트를 선발해 팀당 최대 7천만원 내외 지원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리빙랩(Living Lab)’은 과제 선정에서부터 과제증명 및 결과 평가까지 사업 전 과정에 전문가 및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연구추진 방식이다.

마곡지구는 초고속 광대역 정보통신망 및 도시통합운영 플랫폼 등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한 인프라를 갖춘 신규 개발단지로, 정보통신망의 인프라 및 마곡지구 내 공공시설물(마곡광장 및 서울식물원 등)을 활용해 실험·실증 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제시한 지정과제인 ‘건강, 교통, 환경’ 중 하나를 선택해 리빙랩 방식으로 기술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수행기관(서울소재 단체, 기관, 중소기업 및 컨소시엄)이면 참가할 수 있다. 마곡지구에서 테스트 및 실증연구 가능한 기술 기반의 프로젝트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적용해 수행과정과 해결방안 등을 제안해야 한다.

참여를 원하는 수행기관은 △마곡지구 내 교통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마곡지구 내 환경 개선 방안 △마곡지구 내 근무자 및 거주자 대상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 등의 지정 과제를 인공지능, 빅데이터, IoT, 5G+ 등 4차 산업 관련 핵심기술을 활용한 해결방안을 제안하면 된다.

시는 마곡지구의 스마트 도시 환경을 위해 5개 프로젝트 수행과정에 필요한 연구비 및 리빙랩 과정에 대한 멘토링을 지원한다. 신청은 서울산업진흥원(SBA) 홈페이지에서 기업회원 가입 후 신청서식 등을 내려 받아 사업신청서 및 수행계획서 등 제출서류를 오는 5월 1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심사는 1차 서면, 2차 발표 평가 이후 최종 선정기업 협약체결 및 사업비 지급으로 진행된다. 프로젝트 타당성, 리빙랩 운영 계획의 구체성, 기술개발 수행계획, 리빙랩 방식 기술개발 계획 관리능력 등을 고려해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마곡 첨단 R&D 융복합 산업단지는 스마트 인프라가 구축되어 4차산업 기술 실증의 최적의 장소”라며 “마곡 스마트시티 리빙랩 사업을 통해 시민-전문가-기업이 함께 스마트시티 관련 다양한 기술들이 실험·실증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이로운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