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총선 투표’에서 장애인이 불편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투표소의 경사로를 점검하는 모습./사진제공=서울시

# 투표소가 건물 2~3층에 있으나 승강기가 없을 경우, 1층 옆에 임시 투표소 설치
# 출입구 경사로가 급하거나 계단 높이 카이가 클 경우 임시경사로 설치
# 투표 당일 장애인 안내 도우미 배치

서울시가 4월 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총선 투표’에서 장애인이 불편 없이 투표할 수 있도록 시설을 점검에 나섰다. 이달 6~10일 25개 자치구 2252개 전 투표소를 대상으로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조사 및 점검 중이다.

조사원은 평소 서울시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하는 장애인 당사자로 구성된 모니터링 요원으로 구성했다. 총 184명이 2인 1조로 투표소를 직접 찾아가 점검하고, 불편사항이 있을 경우 선거관리위원회에 개선요구를 한다.

조사내용은 투표소 설치위치 및 접근로 편의성, 주출입구 폭 적정성,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설치여부, 장애인 화장실 설치, 주출입문 점형블록 설치, 휠체어 장애인 투표 가능 여부 등이다.

서울시는 “현장 조사 모니터링 요원은 코로나19 예방조치에 따라 개인 위생사항을 철저히 준비해 진행하고 있다”며 “투표소별 조사결과 시정조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선거관리위원회에 통보하고 문제점을 사전에 시정조치 하도록 해 투표 당일 장애인이 투표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장애인 당사자로 구성된 모니터링 요원이 투표소별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하기 때문에 장애인의 눈높이에서 조사가 가능하다. 사전에 불편한 사항을 차단하여 장애인의 선거참여 활성화 및 투표권 행사에 어려움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이로운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