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일(현지시간) 나라별 확진자를 나타낸 표./출처=WHO 홈페이지(지도를 클릭하면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4월 9일 오전 9시 기준 세계 코로나19 감염자 발생국가는 1개국 늘어 215개 국가, 확진자는 8만 6716명 증가한 145만 9590명, 사망자는 6623명 많아진 8만 6993명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를 정치 쟁점화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8일(이하 현지시간) 언론 브리핑 화상회의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판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답했다. 그는 “만일 당신이 더 많은 시체를 담는 포대를 원한다면 그렇게 해라, 그렇지 않다면 코로나19를 정치 쟁점화하는 것을 삼가라”고 말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경기선행지수(CLI)가 역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8일 OECD가 발표한 3월 CLI 결과, 3월 회원국 전체 CLI는 98.8로 지난달보다 0.8%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하락 폭은 0.67%다. CLI는 6~9개월 뒤의 경기 흐름을 예측하는 지표다. 100이상이면 경기 확장, 100 미만이면 경기 하강으로 해석한다. 절대 수치보다는 상승 흐름인지, 하강 흐름인지가 중요하다. OECD는 “현재의 신호는 금융위기 때보다 더 강력하다”고 밝혔다. 

미국 증시는 상승했다. 전날 종가 대비 다운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44%, S&P500지수는 3.41%, 나스닥지수는 2.58% 상승한 채로 8일 장을 마감했다. 증시에는 코로나19 확산세 둔화와 민주당 대선 주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경선 포기 선언이 호재로 작용했다.

♦북미

미국
한국시간 4월 9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2만 4945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3만 7398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만 4529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2238명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자체 격리 지침 완화를 검토 중이다. 코로나19 감염자에 노출된 이가 증상이 없고, 하루 2회 발열 검사를 받으며, 마스크를 착용한다면 업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미국 정보당국이 2019년 11월 중국 우한 지역의 전염병 확산에 따른 위험성을 국방부와 백악관에 보고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ABC방송은 8일 보도에서 국가의료정보센터가 작성한 중국 우한 전염병과 관련한 보고서에는 전염병이 통제 불능 상태로 아시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국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경고와 함께, 정부 차원의 대응을 강화해한 한다는 의견이 담겼다고 밝혔다. 또한 보고서에는 중국 정부가 이 전염병이 통제 불능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고 ABC방송은 전했다. 

♦아시아

한국
한국시간 4월 9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한국 누적 확진자는 1만 423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39명으로 조사됐다. 누적 사망자는 204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4명이다. 격리해제는 197명 증가해 격리 중 환자는 162명 감소했다. 추가 확진자의 지역 분포는 서울 12명, 경기 10명, 대구 4명, 경남 2명, 충남 1명으로 나타났다. 해외 입국자 검역 과정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10명이다.

중국
한국시간 4월 9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 1865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63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3335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2명이다.

중국이 코로나19로 세계 기업들이 경영위기를 맞은 틈을타 공격적 인수합병(M&A)에 나섰다. 블룸버그통신 7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유 투자회사 CNIC코퍼레이션은 인도 2위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그린코그룹 지분 10%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 상하이에 기반을 둔 푸싱그룹은 프랑스 보석 브랜드 줄라의 진분 55.4%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푸싱그룹은 “코로나19 이후 세기의 기회가 찾아왔다”며 “해외 우량자산 인수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일본
한국시간 4월 9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480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51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92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4명이다.

일본 국민은 일본 정부의 긴급사태에 선포를 긍정 평가 하면서도, 선포 시기는 늦었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긴급사태 발효일인 8일 마이니치신문이 일본 전국 219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바탕으로 9일 보도했다. 보도에따르면, 응답자 72%가 긴급사태를 ‘평가한다’고 답했다. ‘평가하지 않는다’는 답은 20%였고, ‘잘 모르겠다’는 답은 7%였다. 일본에서 ‘평가한다’는 말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긴급사태 선포 시기에 대해서는 ‘너무 늦었다’는 답이 70%에 달했다.   

이란
한국시간 4월 9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만 4586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1997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3993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121명이다.

이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실제로는 50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란 코로나19 국가대책본부에 참여한 전염병학 전문의 하미드 수리 박사는 7일 국영 IRNA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란에서는 무증상 또는 경증 의심 환자를 검사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 감염자는 50만 명 정도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또한 그는 “이란의 문제는 한국과 같이 적극적 검사로 얻은 믿을만한 통계가 없고, 환자를 적극적으로 찾지 않고 기다린다는 것”이라며 이란 정부를 비판했다.

한국시간 4월 9일 오전9시 기준 코로나19 주요 발생 국가 주간 동향 그래프./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홈페이지(그래프를 누르면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유럽

스페인
한국시간 4월 9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4만 6690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6180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만 4555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757명이다.

이탈리아
한국시간 4월 9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3만 9422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3836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만 7669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542명이다.

이탈리아 정부가 봉쇄령의 단계적 해제 시점을 구체화하고 있다. 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주세페 콘테 총리는 7일 내각 장관 및 기술과학계 전문가와의 회의에서 봉쇄령의 점진적 완화, 이른바 ‘2차 대응’ 개시 시점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는 봉쇄령 시한 만료 이틀 뒤인 15일부터 일부 생산 활동을 제한적으로 우선 재개하고, 전국 이동제한령은 내달 4일 이후 완화하는 방안이 거론됐다고 알려졌다.

독일
한국시간 4월 9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만 2113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4522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208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196명이다.

프랑스
한국시간 4월 9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 2048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388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만 869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541명이다.

프랑스에서는 이동제한령이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AFP통신은 8일 프랑스 대통령실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동제한령이 연장될 것이라면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오는 13일 저녁 대국민 TV 담화를 통해 이를 공식 발표한다고 밝혔다. 

영국
한국시간 4월 9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만 733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549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7097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938명이다.

코로나19 감염후 증상 악화로 집중 치료 병상으로 옮겨졌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치료에 차도를 보이고 있다. 8일 코로나19 정례 대응 기자회견에서 리시 수낙 재무장관은 “존슨 총리는 여전히 집중 치료 병상에 있지만, 상태가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에드워드 아가르 보건부 부장관도 같은 날 BBC방송에 출연해 “총리는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맑은 정신상태에 있다”고 현재 총리의 상태를 설명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코로나19 확산 자료(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자료 기반)를 참고해 작성한 표./출처=네이버 지식백과(표를 누르면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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