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지원기금(BEF) 사업 모델./사진=한국남부발전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명호) 등 부산지역 8개 공공기관은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에서 목표 펀딩금액을 달성한 13개 사회적기업에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기금(BEF)’을 통해 매칭투자금 3000만 원을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

BEF는 부산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지역 8개 공공기관이 조성한 기금으로 (사)사회적기업연구원이 위탁 운영한다.

이번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는 3월 한 달 동안 사회적기업이 목표한 펀딩금액을 달성하면 BEF에서 자금을 추가 지원하는 매칭투자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업 초기 또는 사업화 준비단계에 있는 사회적기업의 판로 개척과 매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함이다.

이번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한 ‘영도 해녀’, ‘동래 차밭골 꽃차’ 등 13개 사회적기업 모두 목표 펀딩금액을 달성함에 따라 BEF는 총 3000만 원의 매칭투자금을 지원했다. 지난해에 비해 일반 국민의 참여는 192%, 펀딩 금액은 144% 증가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영도 해녀’로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한 ㈜착한세상 김정예 대표이사는 “사라져가는 부산 해녀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시작한 크라우드펀딩에 많은 분이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셔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부산지역 8개 공공기관은 오는 2022년까지 50억 원의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 기금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금융지원사업을 비롯하여 경영컨설팅, 아카데미 등 성장지원 교육,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부산지역 사회적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한다.

이번 매칭투자금 지원에 참여한 8개 공공기관은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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