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A 2020 세계협동조합대회'는 ICA 설립 125주년, 협동조합 정체성 선언 25주년을 맞이해 열린다. 한국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대회로, 지난 2월 11일 아이쿱 신길센터에서 서울 선포식을 진행했다. 사진=ICA 홈페이지

올해 12월 11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릴 계획이었던 ‘ICA 2020 세계협동조합대회(World Cooperative Congress)'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내년으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 한국조직위원회 관계자는 8일 “아직 공식 발표가 나지는 않았지만, 12월 예정된 대회가 내년 2월 말 혹은 3월 초쯤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장소는 코엑스로 동일하다. 지금은 한국 회원 조합들의 동의를 구하는 절차는 밟는 중이며, 이번주나 다음주 쯤 공식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

ICA 홈페이지는 그동안 첫 화면에 보였던 2020 대회 공지 내용을 내렸다. 지난달 말 본지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던 발루 이에르 ICA 아시아태평양지부 사무총장 역시 대회 연기 가능성에 대해 “글로벌이사회가 이 문제에 대해 온라인으로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대회 관련 조직들의 의견과 전망 등을 모두 확인한 후 결론이 곧 나면 알려질 거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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