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장애인의 사회적 고립을 줄일 수 있는 장애인용 앱이 개발됐다고 장애인 전문매체인 AMP지가 7일 보도했다.
이 앱은 장애인 기업가인 마크 에쇼(Mark Esho)등 3인이 설립한 액세스레이팅(Access Rating, 이하 AR)이 개발, 올해 2월 출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행사 현장을 찾을 수 없다. 이 상황에서 장애인 공동체 간 사회적 고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애인 기업가들이 머리를 맞대 방법을 찾았다. 노트북과 인터넷 연결만 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주간 무료 가상 이벤트를 잇달아 만들어냈다.
가상의 펍은 줌 비디오를 통해 접속되며 장애인들이 온라인에서 만나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전국의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자신의 집에서 편안하게 한 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가상 펍에서는 특별한 일회성 이벤트도 진행한다. 예를 들어, 디지털 펍은 5월 10일 모든 참석자들을 위한 '퀴즈 나이트'를 연다. 곧 '코미디의 밤(comedy night)' 프로그램도 계획했다.
이 앱으로 휠체어 친화적 요가도 할 수 있다. AR의 설립자 중 한 명인 바이디야(Jignesh Vaidya)는 요가를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이다.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30분동안 AR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스트리밍되는 장애 친화적인 요가 세션을 볼 수 있다.
AR의 설립자 중 한 명인 캅슨(Rich Copson)은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불확실성과 고민의 이 시기에 장애인 공동체를 한데 모을 수 있게 하고 싶었다. 나 같은 많은 장애인에게 사회성을 기르는 것은 정신 건강과 복지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 AR 설립자들은 "장애인 주간 행사에서 우리 장애인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그들이 기대하는 무언가를 줄 수 있고, 격리기간에 장애인들이 함께 모여 친구를 사귀고 사교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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