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6일(현지시간) 나라별 확진자를 나타낸 표./출처=WHO 홈페이지(지도를 클릭하면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4월 7일 오전 9시 기준 세계 코로나19 감염자 발생 국가는 1개국 늘어 213개 국가, 확진자는 6만9488명 증가한 130만6333명, 사망자는 4961명 많아진 7만3502명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세계보건총회에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아시아 대표로서 기조발언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오후 4시부터 25분 동안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과 통화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문 대통령에게 “현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이 유럽 및 아프리카를 대표해 발언하기로 했다”며 “각국이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초청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강경화 외교장관 등 외교채널을 통해 구체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WHO는 일반인이 마스크를 사용하면 의료진이 사용할 분량이 부족해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의료용 마스크가 의료진 보호에 도움이 되지만, (마스크는) 전 세계적으로 공급이 부족하다"면서 "마스크는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에게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밝혔다.

♦아메리카

미국

한국시간 4월 7일 오전 9시 기준 미국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36만4723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2만9199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대비 사망자는 1219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1만781명이다. 

미국 뉴욕증시가 7%대 넘게 치솟았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일부 둔화하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CNBC 방송은 전했다. 뉴욕증시의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27.46포인트(7.73%) 상승한 22,697.99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주에서 사망자 증가폭도 줄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브리핑에서 일일 사망자 증가 곡선이 평탄해지는 조짐이 있다고 평가하면서 "코로나바이러스 곡선이 정점에 근접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

한국

4월 7일 오전 9시 기준 대한민국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1만331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47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대비 사망자는 6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192명이다. 격리해제는 96명 증가해 격리 중 환자는 55명 감소했다. 추가 확진자의 지역 분포는 대구 13명, 서울 4명, 경기 10명, 강원 2명, 부산 1명, 충남 1명, 경북 1명, 경남 1명으로 나타났다. 해외 입국자 검역 과정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14명이다.

중국

한국시간 4월 7일 오전 9시 기준 중국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8만1740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32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대비 사망자는 없고 누적 사망자는 3331명이다. 

중국의 코로나19 통계 발표 이후 처음으로 신규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 다만,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로 공식 통계에 넣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하루 동안 30명 늘어 총 1천33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275명이 역유입 사례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는 사람을 말한다.

일본

한국시간 4월 7일 오전 9시 기준 일본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4618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252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대비 사망자는 7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87명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7일 오후(현지시간) '신형인플루엔자 등 대책특별조치법'(이하 특조법)에 따라 긴급사태를 선언한다. 대상 지역은 도쿄도, 가나가와현, 사이타마(埼玉)현, 지바현, 오사카부, 효고(兵庫)현, 후쿠오카(福岡)현 등 7개 광역자치단체다. 긴급사태선언은 오는 8일부터 효력이 생겨 한 달 정도 이어질 전망이다.

긴급사태가 선언되면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지사는 외출 자제 요청, 흥행 시설 이용 제한 요청·지시, 임시 의료시설 설치에 필요한 토지 사용 등 개인의 재산권을 제한하는 조치를 할 수 있게 된다.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 선언 후에도 도시 봉쇄는 하지 않으며 대중교통 등의 기능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시간 4월 7일 오전9시 기준 코로나19 주요 발생 국가 주간 동향 그래프./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홈페이지(그래프를 누르면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유럽

스페인

한국시간 4월 7일 오전 9시 기준 스페인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13만5032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4323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대비 사망자는 637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1만3055명이다. 

마드리드오픈 테니스 대회가 온라인 가상 현실에서 펼쳐진다. 마드리드오픈 대회 조직위원회는 7일(한국시간) "테니스 스타 선수들이 집에서 라켓 대신 게임 조종기를 잡고 테니스 온라인 대결을 펼칠 것"이라고 발표했다. 조직위는 온라인 경기를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중계하고 경기가 끝나면 경기 분석과 승리 선수 인터뷰 등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회 기간은 27일부터 30일까지로 남녀 단식에 각각 16명씩 선수가 출전해 4개 조로 나뉘어 토너먼트로 조별 리그를 벌인다. 남녀 단식에 각각 15만유로(약 2억원)씩 상금이 걸려있으며, 상금 일부는 테니스 대회 중단으로 생계에 곤란을 겪는 동료 선수들을 위해 기부된다.

이탈리아

한국시간 4월 7일 오전 9시 기준 이탈리아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13만2547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3599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대비 사망자는 636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1만6523명이다. 

주세페 콘테 총리가 6일(현지시간) 내각회의에서 4천억원 규모의 기업 지원 행정 명령안에 합의했다. 기업의 은행 차입금 보증과 수출 진흥에 각각 2천억 유로를 투입한다. 지원안은 유동성 위기에 빠진 자국 기업이 외국 기업의 인수합병으로 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휴교령을 내달 18일까지로 연장하는 방안도 회의에서 검토됐다. 지난달 3월 5일 처음 발효된 휴교령은 두 번 연장돼 오는 13일까지로 정해졌었다. 새로운 교육 행정 명령안이 시행되면 학교에서 진행 중인 온라인 수업이 더 길어질 전망이다.

독일

한국시간 4월 7일 오전 9시 기준 독일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10만2429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2429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대비 사망자는 159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1735명이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6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관한 각료회의를 진행한 뒤 유럽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강력하게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유럽국 정상들과 통화하면서 마스크 등 보호장비 제조에 협력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에 따른 약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지난 3일 총리실에 복귀했다. 메르켈 총리는 최근 폐렴 예방접종을 한 의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되자 지난달 22일부터 자가격리 상태로 국정을 운영했다.

영국

한국시간 4월 7일 오전 9시 기준 영국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5만1608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3802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대비 사망자는 439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5373명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코로나19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존슨 총리가 오후에 컨디션이 악화되면서 의료팀의 조언에 따라 집중 치료 병상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총리는 도미닉 라브 외무장관에게 필요한 직무를 대행하도록 요청했다"면서 "총리는 국민보건서비스(NHS) 직원들의 헌신 하에 훌륭한 간호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존슨 총리는 열이 계속되는 등 증상이 완화하지 않자 자가 격리를 연장했고, 결국 일요일인 지난 5일 밤 저녁 런던 세인트 토머스 병원에 입원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코로나19 확산 자료(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자료 기반)를 참고해 작성한 표./출처=네이버 지식백과(표를 누르면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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