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가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사업’을 접수 마감한 결과 총 3,096명이 신청해 22: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기부 창업지원사업 평균 경쟁률은 작년 기준 5:1이다.

모집 형태에는 ▲예비?초기 창업자(3년 이내) 대상으로 최대 3천만원을 지원하는 ‘일반바우처’와 ▲민간 AC?VC로부터 투자유치(2년 내)를 받은 창업자(7년 이내)에게 최대 5천만원 한도로 투자금의 2.5배 매칭 지원하는 ‘투자 연계’가 있다. 신청자 중 140개사를 5월 중 뽑는다. 일반바우처 130개사 내외, 투자 연계 10개사 내외를 선정한다.

지역별 신청률은 서울 19.3%(596명), 경기 13.4%(41명), 부산 9.5%(293명), 경북 6.3%(194명), 대구 5.9%(183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대별 신청자는 20?30대가 1,955명(63.2%)로 젊은 층의 높은 관심을 보였다.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사업은 지역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업가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중기부가 신설했다. '로컬크리에이터'란 지역의 유산?특성 등에 혁신적인 비즈니스모델을 접목해 창업한 (예비)창업가다. 중기부는 선정한 로컬크리에이터의 성장단계에 맞게 자금의 용도와 규모를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지난해 열린 ‘로컬크리에이터 페스타’ 현장.

중기부는 작년 성수동 S-팩토리에서 ’2019년 로컬크리에이터 및 메이커 페스타‘를 주최하고, 올해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세운 부처별 정책으로 ‘로컬크리에이터?상권르네상스 통한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를 내세우는 등 로컬크리에이터 양성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중기부는 “이번 경쟁률은 스타트업의 창의성과 혁신성을 활용해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면서, 지역의 가치를 재창출하는 지역밀착 위주의 새로운 창업 정책이 필요함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강조하며, “향후 충분한 로컬크리에이터의 수요를 감안하여 제조업, 서비스 등이 결합된 산업으로의 육성 정책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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