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이 코로나19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질병관리본부)

미국의 경제 전문지인 월 스트리트 저널(WSJ)은 4일(현지시간), 정은경 한국 질병관리본부장을 침착하면서 능력 있는 2인자로 소개했다.

이 신문은 “그녀는 1월 첫 브리핑 때 입었던 재킷을 그대로 입고 머리를 다듬지 않은 채  주야로 자신의 안녕보다 대중을 보호 하는 일에 헌신하고 있다. 지금은 많은 국민들이 오히려 그녀의 건강을 걱정하고 있다”고 전하고 “자기 전문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면서 참다운 영웅으로 떠올랐다”고 격찬했다.

아울러 "정 본부장의 일관된 논리와 솔직한 발언, 정확한 정보 분석, 침착함이 강력한 치료제가 됐다"며 "위기가 고조됐을 때 정 본부장이 단호하게 말하면, 정치적으로 계산적인 지도자보다 그 말을 신뢰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그녀는 SNS를 피하며 인터뷰도 사양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WSJ는 마지막으로 영국의 제니 해리스(Jenny Harris)보건부 차관, 미국의 앤서니 파우치(Anthony Pauci) 국립 알레르기 및 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등도 모범 사례로 들었다. 대중들은 위기의 상황에서 주도면밀하게 책임을 다하여 믿고 따를 수 있는 정직한 지도자를 갈망한다고 덧붙였다. 

https://www.wsj.com/articles/in-the-coronavirus-crisis-deputies-are-the-leaders-we-turn-to-11585972802?mod=flipbo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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