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 오전 9시 기준 세계 코로나19 감염자 발생국가는 209개국, 확진자는 7만6208명 증가한 99만3476명, 사망자는 5129명 많아진 5만1001명으로 나타났다.

4월 2일(현지시간) 나라별 확진자를 나타낸 표./출처=WHO 홈페이지(지도를 클릭하면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WHO(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19 감염범위를 확인하고 코로나19를 일으키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세계 각국과 항체검사를 할 계획이다. 널리 퍼진 감염 환자를 찾아 정확한 바이러스 역학 특징을 파악하는 게 목적이다.

또한 WHO는 코로나19는 어린이에게도 크게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스 클루게 WHO 유럽담당 이사는 2일(현지시간) 화상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가 나이 든 사람들에게만 영향을 끼친다는 개념은 잘못됐다“며 ”10대와 청년층에서도 심각한 사례가 보고됐고, 일부는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유엔은 1일(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로 세계경제가 전년 대비 0.9%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엔 경제사회처(UNDESA)는 당초 올해 세계 GDP가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코로나19 여파를 반영해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북미

미국
4월 3일 오전 9시 기준 미국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24만2182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2만8810명이나 된다. 전날 대비 사망자는 1093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5850명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코로나19 2차 검진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인 브라질 관리와 접촉한 뒤 지난달 중순에도 진단 검사를 받았고, 음성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 숀 콘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급속 현장 진단 기구’로 검사를 받았다“며 ”샘플 수집에 1분밖에 걸리지 않았고, 결과는 15분만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한국
4월 3일 오전 9시 기준 한국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1만62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86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74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5명이다. 격리 해제된 사람은 193명 증가해 격리 중 환자는 112명 감소했다. 추가 확진자의 지역 분포는 경기 23명, 서울 18명, 대구 9명, 경북 5명, 강원 2명, 인천 1명, 광주 1명, 충북 1명, 충남 1명, 전북 1명, 전남 1명, 경남 1명으로 나타났다. 해외 입국자 검역 과정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22명이다.

중국
4월 3일 오전 9시 기준 중국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8만1589명, 누적 사망자는 3318명을 기록했다. 전날 대비 늘어난 신규확진자는 35명, 추가 사망자는 6명이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4일 전국적으로 3분간 애도 묵념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부터 3분간 중국과 재외 중국 공관에 조기가 게양되고, 모든 공공 오락 활동도 중지된다.

일본
4월 3일 오전 9시 기준 일본(크루즈 포함)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3329명으로 늘었다.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233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70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6명이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소득이 감소한 가구에 약 340만원씩 현금을 나눠주기로 결정했다. 이는 당초 예상됐던 약 230만원에서 늘어난 금액이다. 구체적인 지원 방안은 오는 7일 ‘코로나19 대응 긴급경제대책’에 포함될 예정이다. 

한국시간 4월 3일 오전9시 기준 코로나19 주요 발생 국가 주간 동향 그래프./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홈페이지(그래프를 누르면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유럽

이탈리아
4월 3일 오전 9시 기준 이탈리아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11만5242명으로 증가했다.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4668명을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는 1만3915명이며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760명이다. 이탈리아의 치명률은 세계 최고수준인 12.07%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임시직 계절노동자에 월 약 80만원의 긴급생계비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긴급생계비 지원대상은 약 1천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스페인
4월 3일 오전 9시 기준 스페인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11만238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8102명이나 된다. 누적 사망자는 1만3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950명이다.

스페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데이타코비드’(DataCovid)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을 가동할 계획이다. 데이터코비드는 이동제한령이 얼마나 잘 지켜지는지 감시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통계청(INE)은 이동통신사들로부터 받은 휴대전화 위치정보 데이터에서 개인정보를 익명화해 방역의 기초자료로 사용할 방침이다.

독일
4월 3일 오전 9시 기준 독일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8만4788명이며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6916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107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187명으로 조사됐다. 

독일 국책은행인 독일개발은행(KfW)은 2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 독일의 GDP가 전분기 대비 10~15%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트마이어 경제에너지부 장관은 ”지난 10년간 호황을 기록했으나, 올해 경기침체를 다시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4월 3일 오전 9시 기준 영국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3만3718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4244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대비 사망자는 569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2921명이다.

영국 정부가 코로나19 대규모 진단검사 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일(현지시간) ”정부의 세계적 대유행 전략의 구조적 실패가 탄로났다“는 기사를 통해 당국이 코로나19를 계절독감으로 오판한 탓에 진단검사 계획도 구상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진단 검사를 다룰 수 있는 실험실을 체계적으로 동원하지 못한 공중보건국(PHE)과 수용력 부족을 이유로 진단 검사를 거부한 국민보건서비스(NHS)가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코로나19 확산 자료(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자료 기반)를 참고해 작성한 표./출처=네이버 지식백과(표를 누르면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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