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제가 기업의 새로운 성장기회가 될 수 있어야 한다.”
사회문제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회가 될 수 있다. 기업이 사회문제를 해소할수 있는 방안을 제품·서비스로 만들어 내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기업의 지속가능성이 높아진다.
한국생산성본부(이하 생산성본부)는 전통에 기반한 시장 분위기를 분석해 지속가능한 기업성장을 위해 노력한다. 최근에는 가치중심의 기업성장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시장경제가 가치에 집중하면서, 지속가능경영추진단을 신설했다. 추진단은 지속가능경영센터와 사회가치혁신센터 등 2개 센터로 운영된다. <이로운넷>이 김동수 지속가능경영추진단장을만나 사회문제 해결과 기업의 지속가능성의 상관관계를 들어봤다.
Q. 생산성본부는 어떤 역할을 하는가.
A. 생산성본부는 올해 설립 63주년 된 오래된 조직이다. 과거 본부가 설립될때만 하더라도 산업체계가 갖춰지지 않은 상황이어서 산업진흥을 위한 역할을 주로 수행해왔다.
이제는 사회적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최근 사회적요구가 기존 생산중심에서 가치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생산성본부도 이같은 분위기에 맞춰 사회적가치 확대 중심의 활동으로 역할이 변화하고 있다.
Q. 최근 생산성본부에 지속가능경영추진단이 신설되고, 지속가능경영센터와 사회가치혁신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이같은 조직개편 배경이 궁금하다.
A. 기존에는 지속가능경영이 기업의 작은 부분에 불과했다면, 이제는 경영 전반으로 확산되고있다. 지속가능경영이 특정 부서의 하나의 역할이 아니라 경영 전반에서 구현해야 할 목표로 변화하면서 확대개편했다. 지속가능경영은 투자자를 비롯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중요해진 것이다.
지속가능경영센터는 교육과 컨설팅, 사회가치혁신센터는 사회적가치를 중점으로 한 지속가능경영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사회가치혁신센터는 공익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주로 ▲사회적기업 육성 ▲도시재생 ▲소셜벤처지원 등을 포함한 업무를 추진한다.
Q. 지난해 열린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국제 컨퍼런스에서 ‘사회 문제가 기업의 지속가능한 발판이 돼야 한다’는 얘기가 오간적 있다. 이것은 어떤 의미인가.
A. 기업의 성장방식은 배타적성장, 포용적성장 크게 두가지 방식으로 나뉜다. 배타적 성장은 경쟁이 주요 경쟁에서 우위를 갖춰 살아남는 것이다. 좋은 제품을 빠르게 생산해서 공급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포용정성장은 전체를 확대시켜 더 많은 이익을 가져오는 방식이다.
사회문제 해결을 기업의 지속가능한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은 이같은 기업의 성장방식을 활용해 합리적인 생태계를 육성하고, 중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해야 한다는 의미다. 사회문제 해결을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발판을 만들면 성장이 가능하다.
Q. 생산성본부는 소셜벤처 지원 등 사회적가치를 확대하는 기업을 지원하는 것으로 안다. 이와 관련된 사업이 있으면 소개해 달라.
A.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을 육성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단지 아이디어만 있거나, 아이디어를 사업 모델로 구현하지 못한 청년 등 제도권 내에서는 아직 육성, 지원 등의 혜택을 받기 어려운 청년기업을 소셜벤처로 육성한다.
최근에는 ▲실패한 경험이 있는 소셜벤처 ▲지원을 못받은 소셜벤처 ▲지원을 받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사업을 접어야 했던 소셜벤처 등을 엑셀러레이팅 해 기업의 목표를 이룰 수 있게 한다.
아직 비즈니스모델이 구체화 되진 않았지만, 강한 의지와 아이디어를 가진 소셜벤처를 발굴해 숨은 진주를 찾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든 기업에 대해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육성, 지원한 기업 중에 재기에 성공하거나, 뛰어난 아이디어 만으로도 일어설 수 있도록 지원 하고 있다.
Q. 앞으로 생산성본부의 계획에 대해 설명해 달라.
A. 올해부터 향후 3년간 ①ESG 활동 강화 ②사회가치측정평가 ③ESG 정보공개 및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지원 확대 등 3가지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특히 사회가치측정평가를 통해 사회적가치가 기업을 경영하는데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를 분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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