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현지시간) 나라별 확진자를 나타낸 표./출처=WHO 홈페이지(지도를 클릭하면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4월 2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발생국 전체 확진자는 91만7268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7만5244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대비 사망자는 4602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4만5872명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일(현지시간) 코로나19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며 며칠 내로 확진자가 100만명, 사망자는 5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4개월째로 접어들었다"며 "급속한 증가와 전 세계적 확산이 깊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전 세계 인구 10명 중 9명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입국 제한 국가에 살고 있다는 조사도 나왔다. 미국 싱크탱크 퓨리서티센터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약 93%(72억명)가 외국인을 상대로 국경을 부분 또는 전체 봉쇄한 국가에 거주한다.

국경을 완전히 폐쇄한 나라에 사는 사람도 전 세계 인구 중 39%(30억명)에 이른다. 다만, 유럽연합(EU) 회원국이나 미국과 캐나다처럼 많은 국가가 상품 운송은 허용하고 있다.

♦북미

미국 

4월 2일 오전 9시 기준 미국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21만3372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2만7107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대비 사망자는 947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4757명이다. 

미국의 코로나19 환자가 20만명을 돌파했다. 미국의 코로나19 환자 수가 20만명을 돌파한 건 1월 21일 미국에서 첫 환자가 나온 지 71일만이다. 지난달 19일 1만명을 넘긴 뒤 불과 13일 만에 감염자가 20배로 급증했다.

미국은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국가가 됐으며 중국(8만1554명)보다 감염자가 2배 이상 많아졌다. 미국의 코로나19 환자는 전 세계 감염자(91만7268명)의 5분의 1를 넘었다.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코로나19 사태 뒤 우리는 뉴노멀로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원격 의료나 원격 교육, 현지 조달, 연구 등의 분야에서 이번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부터 배울 게 많다고 말했다.

♦아시아

한국

한국시간 4월 2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한국 누적 확진자는 9976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89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69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4명이다. 격리해제는 261명 증가해 격리 중 환자는 176명 감소했다. 추가 확진자의 지역 분포는 대구 21명, 경기 17명, 서울 14명, 경남 6명, 인천 4명, 충남 2명, 전남 2명, 경북 2명, 광주 1명, 울산 1명, 강원 1명으로 나타났다. 해외 입국자 검역 과정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18명이다.

중국 

4월 2일 오전 9시 기준 중국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8만1554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36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대비 사망자는 7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3312명이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통계 조작 논란이 지속되자 무증상 감염자 수를 공개한다. 하지만 확진 환자에는 포함하지 않아 여전히 통계 축소 의혹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정부가 관리하고 있는 기밀 자료를 인용해 4만3000명의 무증상 감염자가 확진자 통계에서 빠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일본

4월 2일 오전 9시 기준 일본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3096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431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대비 사망자는 1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64명이다.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젊은 층이 다수 전염된 것으로 2일 파악됐다. NHK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도쿄도(東京都)에서 코로나19로 확진된 416명을 분석한 결과 약 39%인 163명이 만 40세 미만이었다.

도쿄도는 이와 관련해 "젊은 사람의 감염이 파악된 것은 아직 빙산의 일각일 가능성이 있다. 속히 (감염자를) 확인해 중증이 되기 쉬운 고령자에게 옮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국시간 4월 2일 오전9시 기준 코로나19 주요 발생 국가 주간 동향 그래프./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홈페이지(그래프를 누르면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유럽

이탈리아

4월 2일 오전 9시 기준 이탈리아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11만574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4782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대비 사망자는 727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1만3155명이다. 

이탈리아 교민 205명을 태운 2차 전세기가 1일(현지시각) 밀라노에서 출발했다. 예정대로 한국시각 2일 오후 4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면 1차 전세기로 먼저 귀국한 309명을 포함해 총 514명의 이탈리아 교민이 모두 귀국한다.

지난달 31일 밤 1차 전세기를 타고 밀라노를 떠난 309명은 한국시각 1일 오후 인천에 도착해 강원도 평창에 있는 임시 생활 시설에 머물고 있다.

스페인

4월 2일 오전 9시 기준 스페인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10만2136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7719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대비 사망자는 864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9053명이다. 

한국 축구선수 이강인(19)의 소속팀인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 선수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발렌시아는 지난 16일(현지시각) "1군 선수단 스태프와 선수들 가운데 5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발표한 뒤 이튿날 "전체 선수단의 약 35%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발렌시아 선수단은 2차 검사에서 전원 코로나19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자가 격리 상태를 유지하며 코로나19 예방 조치를 이어갈 예정이다.

독일

4월 2일 오전 9시 기준 독일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7만7872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6182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대비 사망자는 146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920명이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16개 연방 주(州) 총리들이 1일(현지시간) 전화 회의를 진행하고 접촉 제한 조치를 오는 19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확진자와 접촉해 현재 자가 격리 중인 메르켈 총리는 이날 취재진을 상대로 오디오 회견을 통해 "아직 (감염 관리가) 원하는 수준에 많이 미치지 못해 접촉 제한 조치를 끝내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부활절(12일) 연휴 기간 친지 방문도 자제해달라며 "이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지만, 유행병이 연휴라고 해서 봐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국 

4월 2일 오전 9시 기준 영국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2만9474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4324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대비 사망자는 563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2352명이다. 

US오픈, 호주오픈, 프랑스오픈과 함께 세계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윔블던 테니스 대회(이하 윔블던)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결국 취소됐다. 윔블던이 취소된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75년 만에 처음이다.

올해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릴 예정이던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도 전격 연기됐다. 기후변화 당사국총회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탄소배출 감축 노력을 조율하고 협상하는 다자외교 행사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코로나19 확산 자료(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자료 기반)를 참고해 작성한 표./출처=네이버 지식백과(표를 누르면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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