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1일(현지시간) 나라별 확진자를 나타낸 표./출처=WHO 홈페이지(지도를 클릭하면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4월 1일 오전 9시 기준 세계 코로나19 감염자 발생국가는 206개 국가, 확진자는 7만 1886명 증가한 84만 2024명, 사망자는 4474명 많아진 4만 1270명으로 나타났다.

미국 증시는 처참한 1분기 성적표를 받았다. 1분기 동안 다우존스는 23.2%, S&P500 지수는 20%, 나스닥 지수는 14.2% 하락했다. CNBC방송이 3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1987년, S&P500 지수는 2008년 이후로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31일 미국의 증시도 내림세로 돌아섰다. 31일 종가 기준 다우존스 지수는 1.84%, S&P500 지수는 1.6%, 나스닥 지수는 0.95% 하락했다. 

4월 1일부터 4.15총선 재외국민 투표가 시작됐지만, 이번 투표에는 재외투표 선거인 중 53.2%만이 표를 행사할 수 있다. 중국 주우한 총영사관을 비롯해 미국 주뉴욕 총영사관·주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독일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주영국 대사관, 주프랑스 대사관, 주이탈리아 대사관 등이 코로나19로 인해 선거 사무를 중단했기 때문이다.

또 세계가 식량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유엔식량농업기구 자료 등을 인용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물류망 붕괴, 각국의 봉쇄령과 수출 제한, 곡물 가격 상승 등으로 4월이나 5월 무렵 식량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미 베트남은 3월 24일부터 쌀 수출을 중단했고, 태국은 달걀 수출을 중단했다. 러시아는 3월 20일부터 10일간 모든 곡물 수출을 제한하기도 했다. 연간 쌀 50만 톤을 수출하는 캄보디아는 4월 5일부터 흰쌀과 벼 수출을 금지한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압돌리자 아바시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식량 위기 가능성에 대해 "물자 이동이 어려워져 공급 쇼크가 일어날 수 있다"고 식량위기 가능성을 지적했다.

♦북미

미국
한국시간 4월 1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8만 6265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2만 4458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3810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832명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4단계 예산으로 2조 달러(2500조 원) 규모의 인프라 예산법안을 처리하자고 요구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의 기준금리가 제로인 지금이 수십 년 간 기다려온 인프라 법안을 처리할 때"라면서 "그 법안은 매우 크고 대담한 2조 달러 규모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

한국
한국시간 4월 1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한국 누적 확진자는 9887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101명으로 조사됐다. 누적 사망자는 165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3명이다. 격리해제는 159명 증가해 격리 중 환자는 61명 감소했다. 추가 확진자의 지역 분포는 서울 24명, 경기 23명, 대구 20명, 인천 5명, 광주 4명, 경남 4명, 부산 3명, 충남 3명, 전남 3명, 강원 2명, 경북 2명, 전북 1명으로 나타났다. 해외 입국자 검역 과정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7명이다.

중국
한국시간 4월 1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 1554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36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3312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7명이다. 추가 확진자 35명은 해외 역유입자다. (출처:중국 국가위건위)

중국에서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3월 중국 내 30개 주요 도시의 주택 거래 규모가 2월에 비교해 3배나 급증했다. 청두나 푸저우 같은 일부 도시는 2020년 4분기 수준을 회복했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부동산 중개업자는 "춘제 연휴와 코로나19로 움츠렸던 주택규모 수요가 분출하고 있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일본
한국시간 4월 1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929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230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77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14명이다. 일본에서 추가 확진자가 200명 이상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출처:일본 후생노동성, 교도통신 보도)

일본은 외국인 입국 거부를 확대한다. NHK의 보도에 따르면 모테기 일본 외무상은 31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가까운 시일 내 입국 거부 대상 지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조만간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49개 국가·지역에 대한 추가 입국 거부 조치를 발표한다. 이번 결정으로 입국 거부 대상은 총 73개 국가·지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란
한국시간 4월 1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만 4606명 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311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898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141명이다.

이란이 코로나19를 계기로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벗어난 교역을 확대하고 있다. 독일 외무부는 31일 유럽과 이란의 교역을 전담하는 특수목적법인(SPV) 인스텍스(INSTEX)를 통해 첫 거래가 성사됐다고 밝혔다. 인스텍스는 2018년 5월 미국의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탈퇴 뒤 유럽 측 핵합의 서명국인 영국, 프랑스, 독일이 이란에 경제적 이득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해 1월 파리에 설립한 전용 교역 통로다. 이번에 거래된 교역품은 의료용품이다.

한국시간 4월 1일 오전9시 기준 코로나19 주요 발생 국가 주간 동향 그래프./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홈페이지(그래프를 누르면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유럽

이탈리아
한국시간 4월 1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만 5792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4053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만 2428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837명이다.

이탈리아 현지 교민이 전세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온다. 주밀라노한국총영사관에 따르면 교민, 유학생과 한국기업 주재원 등 309명(신속대응팀, 승무원 제외)을 태운 대한항공 전세기가 3월 31일 오후 8시 밀라노 말펜사 국제공항을 출발했다.

스페인
한국시간 4월 1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만 4417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9258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8189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849명이다.

독일
한국시간 4월 1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만 1690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4805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774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129명이다.

독일이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인지하기 시작했다. 독일 일부 도시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단계적으로 의무화하기로 했다. 한국의 질병관리본부격인 독일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는 기존과 달리 시민이 자체 제작한 마스크도 유용할 수 있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클라우스 라인하르트 독일의사협회 회장도 최근 일상생활에서 마스크 착용에 찬성했고 일부 정치인들도 마스크 착용의 효과를 인정하고 있다. 마르쿠스 죄더 바이에른주 총리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영국
한국시간 4월 1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 5150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3009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789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381명이다.

영국에서는 코로나19 임시병원으로 전용키로 한 엑셀센터가 모습을 갖추고 있다. 'NHS 나이팅게일'로 명명된 이 임시병원에는 2개의 병동에 각각 2천 개의 병상을 마련해 코로나19 환자들을 수용할 예정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코로나19 확산 자료(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자료 기반)를 참고해 작성한 표. 중국, 일본은 자료 누락으로 별도 자료 참고해 작성./출처=네이버 지식백과(표를 누르면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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