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1일 오전 9시 기준 세계 코로나19 감염자 발생국가는 206개국, 확진자는 6만4853명 증가한 77만138명, 사망자는 3542명 많아진 3만6796명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나라별 확진자를 나타낸 표./출처=WHO 홈페이지(지도를 클릭하면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WHO(세계보건기구)는 유럽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찍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마이크 라이언 WHO 보건 긴급프로그램 담당 사무차장은 30일(현지시간) “유럽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이탈리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약 2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유럽의 코로나19는 정점을 찍고 어느 정도 안정될 조짐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몇 주전 시작된 유럽 봉쇄 조치가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3% 넘게 반등에 성공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과 정부가 내놓은 부양책 효과 기대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30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다우 지수는 3.19%, S&P500 지수는 3.35% 올랐다. 나스닥 지수 역시 3.62% 급등했다. 

♦북미

미국
3월 31일 오전 9시 기준 미국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16만1807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2만2132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대비 사망자는 542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2978명이다.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TF 조정관은 30일(현지시간)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확산에 거의 완벽하게 대응한다 해도 미국에서 20만명의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고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날 나온 파우치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장의 “미국에서 10만 명의 사망자가 나와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는 발언과 일맥상통한다. 

♦아시아

한국
3월 31일 오전 9시 기준 한국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9786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125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62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4명이다. 격리 해제된 사람은 180명 증가해 격리 중 환자는 59명 감소했다. 추가 확진자의 지역 분포는 대구 60명, 서울 24명, 경기 13명, 인천 6명, 경북 2명, 부산 1명, 충남 1명, 경남 1명으로 나타났다. 해외 입국자 검역 과정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15명이다.

중국
3월 31일 오전 9시 기준 중국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8만1518명, 누적 사망자는 3305명을 기록했다. 전날 대비 늘어난 신규확진자는 48명, 추가 사망자는 1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모두 해외에서 입국한 역유입 사례다.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그동안 완치·퇴원한 사람은 모두 7만6052명으로 하루동안 282명이 늘어났다.

일본
3월 31일 오전 9시 기준 일본(크루즈 포함)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2665명으로 늘었다.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87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63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2명이다.

코로나19로 연기됐던 도쿄올림픽의 개막 날짜가 내년 7월 23일로 확정됐다.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 패럴림픽 조직위원장은 3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1년 정도 연기하기로 했던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막식을 각각 내년 7월 23일, 8월 24일 여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IOC는 새 일정에 대해 임시 이사회를 열어 승인했다. 

이란
3월 31일 오전 9시 기준 이란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4만1495명으로 늘었다.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3186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757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117명이다.

이란 코로나19 국가대책본부는 30일(현지시간) '사회적 거리두기' 강조 기간인 다음달 8일까지 신문, 잡지 등 모든 종이 매체의 인쇄와 배부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국가대책본부는 "종이 매체는 독자에게 다다를 때까지 많은 사람의 손을 거친다"며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당분간 발행을 금지하고 이 기간엔 인터넷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보도해야 한다"라고 지시했다.

한국시간 31일 오전9시 기준 코로나19 주요 발생 국가 주간 동향 그래프./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홈페이지(그래프를 누르면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유럽

이탈리아
3월 31일 오전 9시 기준 이탈리아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10만1739명으로 증가했다.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4050명을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는 1만1591명이며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812명이다. 이탈리아의 하루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3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국립 고등보건연구소 실비오 브루사페로 소장은 30일(현지시간) ”바이러스 확산 둔화 속도가 고무적이지만 섣불리 이야기하기는 힘들다“며 ”내달 3일까지인 이동제한령 시한을 내달 둘째주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세페 콘테 총리 역시 ”이동제한령 완화를 논하기엔 이르다“며 ”완화한다 하더라도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페인
3월 31일 오전 9시 기준 스페인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8만5159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6362명이나 된다. 누적 사망자는 7340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812명이다.

스페인 질병통제국 마리아 호세 시에라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이동 제한령이 시행된 뒤 지난 15∼25일에 평균 확진자 증가율이 매일 20% 수준이었는데 25일 이후 12%로 줄었다"며 "중요한 조처들을 시행하면서 우리가 기대했던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와 사촌지간인 마리아 테레사 드 부르봉 파르마 공주가 코로나19로 숨졌다. 전 세계 왕실 인사가 코로나19로 사망한 것은 처음이다.

독일
3월 31일 오전 9시 기준 독일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6만6885명이며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4790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645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120명으로 조사됐다. 

독일에서는 토마스 쉐퍼 헤센주 재무장관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검찰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폴커 부피어 헤센주 총리는 ”쉐퍼 재무장관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충격을 어떻게 대처할지 걱정이 많았다“고 전했다.

프랑스
3월 31일 오전 9시 기준 프랑스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4만4550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4376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3024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418명이다.

10월 초 개최될 예정이었던 프랑스 파리 모터쇼가 코로나19로 전격 취소됐다. 파리 모터쇼 조직위원회는 ”전례없이 심각한 유행병 위기의 경제적 충격파를 정면으로 맞은 자동차 산업은 생존의 문제에 직면했다“며 ”파리 모터쇼를 이대로 개최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직위는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모든 대안을 검토하겠다“고 부연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코로나19 확산 자료(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자료 기반)를 참고해 작성한 표./출처=네이버 지식백과(표를 누르면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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