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3월 30일 마이크 폼페오 (Mike Pompeo) 美 국무장관의 무모한 발언이 미국이 핵회담을 재개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고 미국이 우리 국민에게 가한 고통을 이제 갚을 수밖에 없음을 경고했다고 ABC뉴스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폼페오 장관은 지난주 선진 7개국 외무장관 화상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핵회담에 복귀할 것을 촉구하고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압박을 지속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계속 압박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북한은 폼페오의 발언이 북한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코로나19의 퇴치에 협조할 것을 밝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심각하게 훼손 했다고 비난 했다. 또 미국이 북한에 가한 고통에 보상을 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지난 12월 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더 이상 핵과 장거리 미사일 실험의 중단을 유지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으며, 곧 "새로운 전략무기"를 공개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2017년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한 주요 무기 실험에 착수하여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었으나 이후 북.미 정상회담을 시작하기 전, 핵과 장거리 미사일 실험을 중단했다.

그러나 2019년 초 베트남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외교가 교착 상태에 빠졌다. 이 회담에서 트럼프는 북한의 부분적인 군축에 대한 대가로 주요 제재 완화 요구를 일축했다. 최근, 북한은 미사일과 포격 시험 발사를 잇달아 실시해 왔으나 모두 단거리여서 미국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지는 않았다고 ABC 뉴스는 덧붙였다.

https://abcnews.go.com/US/wireStory/north-korea-us-nuclear-talks-69869165?cid=clicksource_4380645_4_heads_hero_live_headlines_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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