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코로나19 대응본부가 코로나19 위기를 겪은 사회적경제기업을 위해 모금과 펀딩을 진행한다./ 이미지=오마이컴퍼니 홈페이지

사회적경제 코로나19 대응본부(이하 대응본부)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사회적경제기업을 위해 내달 17일까지 10억원을 목표로 본격적인 펀딩·모금활동을 시작한다.

대응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사회적경제기업이 가장 힘들어 하는 분야는 인건비부담(80%)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많은 사회적경제기업들이 현재 고용인원을 유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대응본부 조사를 보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로 고용 조정 계획이 있는지’ 질문에 대해 55%가 넘는 기업에서 “고용조정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노인·장애인 돌봄서비스를 진행하는 A기업은 “지금은 힘들어도 위기 상황만 잘 넘기면 되기에 직원들을 해고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대응본부는 지난 26일 고용조정 0%를 선언했다.

대응본부는 경영위기 상황에서도 직원들의 일자리를 유지하는 등 위기를 이겨내려는 기업을 위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오마이컴퍼니와 ‘NO 고용조정 YES 함께살림’ 펀딩·모금활동을 진행한다. 모금은 부문, 지역, 업종별로 조직적으로 진행하며, 협력자와 지지자의 성원도 이어질 예정이다. 기업 후원은 기업 후원은 전화(02-6715-0885)를 통해 별도로 문의하면 된다.

모금액의 80%는 고용연대기금으로, 나머지 20%는 사회적기업물품 구매, 활동보고서 제작, 홍보 등 고용유지 캠페인 관련 제반비용으로 사용된다.

대응본부는 “사회적경제인들은 고용조정보다 고용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며, 살길을 만들어 가는 것이 위기대응 전략임을 천명하고 실천하려 한다”면서 “이를위해 사회적경제기업들의 물품을 선구매하고 고용연대기금을 조성하는 등 사회적경제기업의 고용유지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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