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한 저명한 전염병학자가 "미국에서 앞으로 3주 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이 정점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이 같은 전망은 앞으로 몇 주 동안은 이동을 철저히 제한해야 하고, 자칫하면 집중적인 치료에 대비하고 있는 의료 시스템을 붕괴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마크 에스퍼(Mark Esper) 미 국방장관은 군 병력을 전염병으로부터 보호하고 작전 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60일간 해외 주둔 미군의 이동을 동결하도록 명령했다고 매체가 전했다. 국방성의 한 고위 관계자는 "앞으로 3주 안에 이 전염병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우리는 이 발병을 완화하기 위해 개별적, 집단적으로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고 독려했다.

미 국립 전염병 연구소장을 지낸 파우치(Fauci) 박사는 독감처럼 바이러스가 계절에 따라 순환하는 징후가 있어, 바이러스의 확산이 따뜻한 날씨에서 느려지거나 멈췄다가 추운 날씨에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활동중인 바이러스가 사라지더라도 다음 사이클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황이 호전될 것을 기대하면서 미국 경제가 코로나19를 거치면 "V"자형으로 초고속 회복을 할 것이라는 소신을 표명했다. 이는 가능한 한 빨리 규제조치를 해제하여 미국 경제를 다시 움직이도록 하려는 열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해 왔다. 그러나 일부 경제학자들은 회복 속도가 그렇게 빠를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하며 이동 제한사항을 어기면 더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CNN은 전했다.

https://edition.cnn.com/2020/03/25/health/coronavirus-death-peak-three-weeks-epidemiologist/index.html
https://edition.cnn.com/2020/03/25/politics/us-troop-movement-freeze-coronavirus/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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