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대유행하면서 세계 경제가 요동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1987년 이후 최악의 경기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늦추기 위한 강력한 지침을 발표한 1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가파른 하락세를 기록, 세션 하한가로 마감되었다고 파이낸셜 타임즈(FT)와 월 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S&P 500지수는 부동산과 금융업종이 주도하는 대규모 매도로 12%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난 주말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때 두 번째 비상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차입비용을 낮추기 위한 움직임을 보인 데 이어 은행주들이 압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FT는 분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2.9% 하락했다. S&P 500지수와 다우지수는 1987년 ‘블랙 먼데이’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12.3% 하락해 사상 최악의 하락세를 보였다.

백악관 코로나 바이러스 태스크포스(TF)는 "10명 이상의 사회적 모임은 피해야한다"고 권고하고 "지금의 상황은 최악의 경우 7, 8월 경에나 끝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Cboe 변동성 지수는 최근 거래에서 81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로 뛰어올랐고, 거래 개시 당시 S&P 500지수가 급락하여 지난주 이후 세 번째 일시적 거래 중단을 촉발시켰다. 10년 만기 재무부의 수익률은 21포인트 하락한 0.745%를 기록했다.

한편 G7정상들은 공동 성명에서 "코로나바이러스의  세계적 대유행은 비극이며 세계경제에도 큰 위험이 되고 있다"며 "모든 국가가 보다 긴밀한 협력과 강화된 조율을 통해 강력한 글로벌 대응을 보장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과 번영의 발판을 마련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FT는 전했다.

https://www.ft.com/content/f5bedb66-51a1-3eb2-a1ef-9ab452acc357
https://www.wsj.com/articles/u-s-braces-for-sharp-economic-downturn-as-coronavirus-bears-down-11584386207?mod=hp_major_pos1#cxrecs_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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