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설 신용보증기금에서 경북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 특판전을 하고 있다. 사진=경상북도

경상북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경북 사회적경제기업에 활력을 제공하고 정상운영을 돕기 위해 경북지방우정청 등 우선구매 협약기관과 함께 온·오프라인 특별판매를 실시한다. 경상북도는 “힘내라! 경상북도, 함께해요~사회적경제”를 슬로건으로 3월말까지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선구매 협약기관에는 ▲경북지방우정청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코레일경북본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북본부 ▲㈜아워홈 ▲㈜KT 등이다.

경북지방우정청은 우체국쇼핑몰에 경북사회적경제기업 전용 브랜드관을 고정 개설하고 기획 할인행사를 지원한다. 현재 우체국쇼핑몰에는 62개 기업, 350여종 이상의 경북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이 입점되어 있다. 이번 기획전은 경북 사회적경제기업이 고통분담의 차원에서 30~40%의 파격적인 할인율을 제시했다. 쇼핑몰 고객을 대상으로 메시지 발송과 모바일앱 알림 등 적극적인 홍보도 병행하여 소비자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우체국쇼핑몰 등 온라인쇼핑몰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사회적경제 기업을 위해 2018년부터 사회적경제 우선구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관 내 홍보판매장을 개설한 13개소를 중심으로 순회 특별판매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사회적경제 홍보판매장은 2018년에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교통안전공단 본사에 처음 조성됐다. 2019년에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전력기술, 코레일 경북본부, 포스코 인재개발원 등에 추가로 조성하여 현재 경북도내에 13개소가 설치돼있다. 행사를 수행하는 경상북도사회적기업종합상사는 3월 한 달 동안 매출 10억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한다.

김호진 경상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위기라고 느껴지는 이런 상황에서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이 내미는 연대와 협력의 따뜻한 손길에 큰 감사를 표한다”면서 “유럽의 사회적경제 조직이 경제위기 상황에서 취약계층과 사각지대 사람들의 안정을 위한 보루 역할을 했듯이, 경북 사회적경제의 다양한 주체가 추구하는 ‘상생하는 행복경제 실현’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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