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속도를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월 13일 오후(현지시간, 한국시간 14일 오전)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공식 선포했다고 CNN,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매체들이 속보로 일제히 보도했다.

트럼프는 확산 중인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 최대 500억 달러의 연방기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알렉스 아자르(Alex Azar) 보건장관에게 광범위한 새로운 권한을 부여해 의사와 병원들이 바이러스에 더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가 구글과 협력해 개인에게 바이러스 감염 검사에 필요한 웹사이트를 개발하고 있으며 검사 속도를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에방본부(CDC)에 따르면, 한국은 하루에 1만 명 이상을 검사하고 있지만, 미국은 주와 연방정부의 검사를 합해도 아직 1만 5천 명조차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발병 건수는 적은 량의 검사에도 불구하고 확진자수가 거의 2천건까지 증가됐으며 사망자 수는 41명으로 늘었다. 미국은 중국, 이탈리아, 한국, 그리고 다른 나라들에서 그랬던 것처럼 이 수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미 하원 민주당 의원들은 금요일에 코로나바이러스 피해자를 위한 대대적인 구제책을 놓고 표결에 나섰으며, 전면적인 새로운 유급 병가 프로그램, 강화된 실업급여, 무료 바이러스 검사, 그리고 식량 원조와 메디케이드 등이 논의 될 예정이다.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이후 주가는 회복세를 보여 S&P 500 지수는 13일 9퍼센트 이상 상승했다.

※참고

Coronavirus Live Updates: Trump Declares Emergency as Pelosi Announces Deal on Relief Bill

Trump declares national emergency -- and denies responsibility for coronavirus testing fail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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