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주최하는 대규모 민간 축제 ‘소셜밸류커넥트(Social Value Connect?이하 SOVAC)’ 일정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된다.

SOVAC 사무국은 9일 메일링 서비스를 통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올해 SOVAC 2020 일정이 기존 5월 7~8일에서 8월 31일~9월 1일로 미뤄졌다고 밝혔다. 

장소는 그랜드 워커힐 서울 그대로다. SOVAC 사무국 관계자는 “SOVAC이 규모가 큰 행사인만큼 워커힐 호텔 전체를 빌려야 해서 대관 가능한 일정에 맞춰 날짜를 새로 정했다”고 전했다.

작년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OVAC 2019'에서 패널들이 토론을 진행 중이다. /사진제공=SK그룹

한편 SOVAC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연례행사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매년 가을 열리는 최대 규모 임팩트 투자 컨퍼런스 SOCAP(Social Capital Markets)을 벤치마킹해 만들었다. 지난해 5월 28일 ‘패러다임 시프트: 사회적가치의 시대가 온다’를 주제로 첫 회를 맞이했으며, 100여 개 기관과 단체가 파트너로 참여했다. 일반?비영리?사회적 기업, 일반인, 학생 등 4,628명이 참석해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하는 민간 축제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자리 잡았다.

하루만 진행됐던 작년 행사와 달리 SOVAC 2020은 규모를 키워 이틀 동안 열린다. 올해는 사회적 가치의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그동안 발견한 희망과 그를 가로막았던 한계를 논하며, 앞으로의 10년을 위해 돌파해야 할 장애물과 도전을 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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