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H

LH(사장 변창흠)는 사회주택 공급 확대와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 ‘민간 매입약정형 사회주택’ 매입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LH는 이와관련 사회주택의 설계?시공?운영을 맡을 사업자도 공모한다.

‘민간 매입약정형 사회주택’은 사회적 경제주체가 사회주택의 설계?시공부터 운영까지 맡는 방식으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기존에 사회적 경제주체는 설계?시공을 제외한 사회주택 운영만 할 수 있었다.

이번 사업부터는 매입약정 체결과 동시에 사회주택 운영사업자도 선정한다. 운영사업자가 건축 초기부터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이로인해 사회주택 운영에 필요한 주거시설?공용공간을 설계에 반영하는 등 수요자 맞춤형 주택 공급을 용이하게 됐다. 

LH는 세대별 주거전용면적 85㎡ 이하인 다세대?연립주택?도시형생활주택?주거용 오피스텔 등을 매입한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서울 전역 및 경기북부 10개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LH는 시범사업 추진 결과를 분석해 향후 매입지역과 공급물량 확대 등을 검토한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는 ▲도심 비주거시설 활용형 ▲지자체 연계형 ▲직능단체 연계형 등 테마를 갖춘 주택을 우선 매입한다. LH 측은 "지역사회와 연계해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수요자 맞춤형 사회주택이 공모 선정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공모 신청 자격은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비영리법인 등 사회적 경제주체다. 시공?설계 능력을 갖춘 경우 단독 신청이 가능하다. 건설업체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도 된다. 'LH 서울지역본부 사회주택 선도사업 추진단'에 운영기관 선정신청서 등 필요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은 필요 물량을 확보할 때까지 받는다.

오승식 LH 서울지역본부장은 “민간 매입약정형 사회주택은 청년, 예술인 등 수요자 맞춤의 다양한 테마가 있는 주택으로 특화할 계획”이라며 “입주민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입주민 재능 공유를 통해 지역사회까지 활성화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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