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라바이러스의 전파를 우려한 전 세계의 종교단체들은 집회와 의식을 제한하고 있다고 ABC 뉴스를 비롯한 주요 외신이 3월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전역에서 교회 당국은 신도들이 사순절 기간 동안 포옹, 악수, 핸드홀딩, 성배 나눔을 자제하도록 지침을 내리고 몸이 아프거나 독감 같은 증상이 있는 사람은 집에 머물 것을 촉구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금까지 3,000명이 넘는 감염자와 107명의 사망자를 낸 유럽 최악의 피해국인 이탈리아 당국은 전국적으로 교리문답과 대중 미사에 제한을 가했다. 또한 교회 예배가 계속 진행되는 동안 신도들은 서로 상당한 거리를 유지하라고 충고했다.

이탈리아 주교회는 3월 15일까지 교리 공부와  청소년 클럽 활동, 결혼 준비 강좌를 중단했다고 안사(ANSA) 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베들레헴에서는 14일간 모든 교회와 모스크가 폐쇄됐다.  베들레헴 호텔에 묵었던 그리스 관광객들이 그리스로 귀환해서 양상반응을 보인후떠났다가 나중에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인 후 베들레헴과 제리코 지역의 모든 학교도 휴교령이 내려졌다. 

프랑스 루르드 성소에서 당국은 다음 달부터 순례 시즌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아픈 사람들이 치유하기 위해 목욕하는 수영장은 일시적으로 폐쇄되었다고 천주교의 온라인 신문인 크루스 나우(Crux Now)는 전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는 이란에서는 당국이 모든 지방의 중심도시에서 금요기도를 취소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이슬람 성지인 메카와 메디나로 가는 움라 순례(Umrah pilgrimage)는 사우디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외국인들의 입국이 중단되었다고 사우디 외무부가 발표했다고 ABC 뉴스가 전했다.

https://abcnews.go.com/International/coronavirus-fears-impact-religious-gatherings-practices-world/story?id=69410863&cid=clicksource_4380645_14_post_hero_bsq_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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