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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는 3월 3일(현지시간) 광범위한 항생제와 특정 비타민을 포함한 26가지 약품과 약재료를 수출하는 것을 금지했다. 이는 곧 코로나바이러스가 다른 질병과 함께 전세계 사람들에게 파급 효과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뉴욕타임즈(NYT)가 보도했다.

수출 한도에 직면한 항생제는 티니다졸, 메트로니다졸, 클로로페니콜, 에리스트로마이신염, 네오미신, 클린다마이신염, 오르니다졸 등이다. 제한 목록에 있는 다른 약들로는 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 호르몬 프로게스테론, 항바이러스제인 아세클로비르, 비타민 B1, B6, B12 등이 있다.

세계는 일반 의약품을 인도의 거대한 제약 산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만 인도 관리들은 자국 내 공급을 보호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인도 기업들은 매년 설 연휴를 앞두고 추가 재료를 비축해 두었지만 지금은 비축량이 바닥나고 있다는 것이다.

인도의 제약회사들은 특히 항생제와 비타민의 주요 약재료는  중국 공장에 의존하고 있다.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사태와 생산의 상당 부분이 중심인 후베이성 방역이 중국의 이런 성분 생산 능력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NYT는 인도의 특정 약품 수출이 전면 중단될지는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인도 정부에서 약품의 수출 시에 정부의 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다. 

 

https://www.nytimes.com/2020/03/03/world/coronavirus-live-news-update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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